런던 벌링턴에 ‘하우스 오브 Q’ 팝업 행사 열려
애스턴마틴과 영화 007 시리즈의 60년 인연 기념하기 위한 공간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런던의 명소인 벌링턴 아케이드(Burlington Arcade)에 팝업 체험 공간 ‘하우스 오브 Q(The House of Q)’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은 1964년 영화 ‘골드핑거’에 DB5가 등장하며 본드카로 007과 애스턴마틴이 연을 맺은 지 6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공간이다.
첩보 영화인 007의 콘셉트에 맞게 해당 팝업은 벌링턴 아케이드에 있는 비밀 문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이후 비밀 메시지를 따라가면 방문객들은 또 다른 숨겨진 문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문을 지나면 샴페인 볼랭저(Champagne Bollinger)를 제공하는 비밀 바(bar)가 나타난다. 이 바는 애스턴마틴과 007의 제작사인 EON 프로덕션의 아카이브에서 가져온 스케치, 도면, 설계도와 함께 초기 DB5의 기술 도면과 부품들로 장식됐다. 또한 숨겨진 단서를 찾아낼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무기담당관 Q의 최고 기밀 장비 운반용 특수 케이스와 미래의 애스턴마틴 모델에 대한 힌트도 숨겨졌다.
팝업 체험 공간 곳곳에는 제임스 본드 테마를 반영했다. ‘골드핑거’의 오리지널 대본부터 영화 포스터, 세트 사진까지 ‘007’을 추억하게 할 여러 요소들을 준비했으며, 팝업 공간을 채울 배경음악도 제임스 본드 음악과 오랜 인연을 가진 브랜드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의 오디오로 제공된다.
위층에 위치한 컨피규레이터 랩(Configurator Lab)에서는 애스턴마틴 디자인 전문가들과 함께 자신만의 애스턴마틴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애스턴마틴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팀이 주최하는 디자인 워크숍 등 다양한 일일 이벤트도 준비됐다.
팝업 행사가 열리는 벌링턴 아케이드는 1819년에 설립된 럭셔리 브랜드 쇼핑 명소다. 본드 스트리트(Bond Street)와 나란히 위치해 있으며 피카딜리를 통해 출입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에 위치했다. 현재 이 아케이드에는 시계, 보석, 가죽 제품, 신발, 캐시미어 등 액세서리에 특화된 47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하우스 오브 Q’는 8월 4일 일요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런던 피카딜리 51번지, 벌링턴 아케이드 12-13번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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