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을 하다 보면 피할 수 없는 일이 바로 ‘문콕’이다. 좁은 주차장에서 다른 차량 문에 찍히거나, 부주의로 인해 생기는 문콕은
보기에는 작은 손상 같아도, 수리비는 결코 가볍지 않다. 문콕 하나 때문에 문짝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과연 실비용은 얼마나 들까? 정확한 수리비를 현실적으로 따져봤다.

1. 문콕만 있을 때: 판금 + 도색
문콕 크기가 작고, 금속이나 플라스틱이 찢어지지 않은 경우는 판금(찌그러진 부분 복원) + 도색 작업으로 수리가 가능하다.
✅ 국산차 문콕 수리 기준
소형/준중형차: 15만~30만 원
중형차 이상: 25만~50만 원
✅ 수입차 문콕 수리 기준
30만~80만 원 (브랜드·차종 따라 차이 큼)
특히 수입차는 특수 컬러나 메탈릭 도장이 많아 국산차보다 도색 비용이 1.5~2배 이상 더 나온다.
2. 문콕이 심할 때: 문짝 교환
문이 심하게 찌그러지거나, 문짝 골조까지 손상됐을 경우는 판금 불가 → 문짝 교체를 해야 한다.
✅ 국산차 문짝 교체 기준
부품값(도어 패널) 30만~70만 원
도색 및 공임비 20만~50만 원
▶️ 총합: 50만~120만 원 정도
✅ 수입차 문짝 교체 기준
부품값(도어 패널) 100만~300만 원
도색 및 공임비 50만~100만 원
▶️ 총합: 150만~400만 원 이상도 가능
특히 독일 3사(벤츠, BMW, 아우디)처럼 알루미늄 바디 차량은 도어 가격만 200만 원이 넘어가는 경우가 흔하다.
3.보험 처리하면 어떨까?
문콕을 상대방이 낸 거라면 상대방 차량 보험으로 수리 가능하지만, 본인이 낸 문콕이라면 내 보험으로 ‘자차 보험’ 처리를 해야 한다. 단, 소액 문콕(30만 원 미만)은 자차 보험 처리 시 할증 부담이 커서 실질적으로는 본인 부담으로 수리하는 경우가 많다. 보험 할증은 1회 사고 시 기본료율이 10% 이상 오르고 향후 3년간 보험료 인상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소액 문콕은 웬만하면 ‘자비 수리’를 추천한다.

4. 현실 꿀팁: 문콕 대비 어떻게 할까?
주차할 때 문콕 방지용 도어가드 부착
빈 공간 많은 자리 찾기 (기둥 옆, 가장자리 주차 등)
SUV·RV 옆 피하기 (도어가 무거워서 문콕 강도 세다)
추가로, 문콕을 당했을 때를 대비해 블랙박스 상시녹화를 켜두거나 주차 모드 충격 알림 기능을 활성화해두는 것도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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