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경,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사거리에서 가로 20m, 세로 20m, 깊이 20m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오토바이 한 대가 추락하고, 승합차 한 대가 추락 위기를 모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는 싱크홀에 빠져 실종 상태이며, 승합차 운전자인 40대 여성은 타박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4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실종된 오토바이 운전자의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싱크홀 내부에 물이 차오르고 지반이 계속해서 붕괴되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상수도관 파열로 인해 싱크홀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해당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인근 주유소에 기름 탱크의 기름을 비우도록 요청했다.
강동구는 사고 구간의 양방향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있으며, 우회 도로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인근 한영외국어고등학교는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주민들은 사고 현장의 안전 조치와 추가 피해 방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싱크홀 발생 시 대처 요령]
싱크홀은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운전 중 싱크홀을 발견하거나 싱크홀에 빠졌을 경우 다음과 같은 대처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주변 상황 파악 및 안전 확보: 운전 중 도로에 균열이나 움푹 패인 부분이 보이면 즉시 속도를 줄이고, 해당 구간을 피해서 주행한다.
- 차량 정지 및 비상등 점등: 싱크홀 발생 지역을 발견하면 안전한 장소에 차량을 정차시키고 비상등을 켜서 후속 차량에 경고한다.
- 신속한 신고: 즉시 119나 112에 연락하여 정확한 위치와 상황을 알린다.
- 주변 차량 및 보행자 경고: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손짓이나 소리로 위험을 알리고, 싱크홀 주변으로 접근하지 않도록 유도한다.
- 싱크홀에 빠졌을 경우:
- 침착 유지: 공황 상태를 피하고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한다.
- 안전벨트 해제: 차량이 추가로 움직일 수 있으므로 안전벨트를 해제하고 신속하게 탈출할 준비를 한다.
- 탈출 시도: 문이 열리지 않으면 창문을 통해 탈출을 시도한다. 창문이 작동하지 않으면 비상용 망치나 단단한 물체로 창문을 깨고 탈출한다.
- 외부로 이동: 싱크홀 내부는 추가 붕괴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빠르게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다.
싱크홀은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지하수의 과도한 사용, 지하 매설물의 노후화, 지하 공사로 인한 지반 약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따라서 정기적인 지반 조사와 지하 시설물의 관리는 싱크홀 예방에 필수적이다.
예기치 못한 싱크홀은 큰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개인과 당국의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이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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