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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좋아하는 사람들, SUV 대신 ‘이 차’ 고른다

이예원 에디터

연비+공간+편안함, 여행자들이 SUV 대신 택한 ‘이 차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피아트 코리아,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SUV는 넓은 실내공간과 뛰어난 적재력, 다양한 도로 환경에 대응 가능한 주행 성능을 앞세워 ‘여행 차량의 정석’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여행을 즐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왜건(Wagon), MPV(Multi-Purpose Vehicle), 크로스오버 차량(CUV) 등 다른 차종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SUV 대신 이들이 선택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SUV는 지상고가 높고 시야 확보에 유리하지만, 적재 공간의 실용성만큼은 왜건이나 MPV가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니발 사진 / 기아 제공

왜건(Wagon) 차량은 세단의 주행 안정성과 SUV 수준의 적재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 트렁크와 실내가 이어져 있어 긴 짐이나 자전거, 캠핑 장비 등 부피 큰 물건을 넣기에 유리하다. MPV(다목적 차량)는 3열까지 좌석을 접을 수 있는 구조로, 가족 단위 캠핑이나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되어 있다.
예: 기아 카니발, 토요타 시에나

현대 i303세대 왜건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특히 여행지에서 큰 캐리어나 캠핑 장비를 효율적으로 싣고 내리려면, SUV보다 지상고가 낮고 개방적인 구조의 차량이 더 편리하다는 실사용자들의 평가도 많다.

최근에는 세단의 승차감 + SUV의 활용성을 겸비한 크로스오버 차량(CUV)의 인기도 급상승 중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볼보 C40 등 전기차 기반 크로스오버들은 넓은 휠베이스, 플랫한 플로어, 넓은 수납공간으로 여행 시 쾌적한 실내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전기차 크로스오버들은 V2L(차량 외부 전력공급) 기능을 통해 캠핑이나 야외 요리에도 활용 가능, 실제 전기차 오너들 사이에서 ‘차박’에 매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SUV는 덩치가 큰 만큼 연비에서 불리하고, 보험료 및 세금도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국토교통부의 연비 정보에 따르면, 동급 차량이라도 왜건이나 세단형 차량이 SUV보다 10~20%가량 연비가 더 높은 경우가 흔하다. 특히 연료비 부담이 중요한 장거리 여행에서는 디젤 왜건, 하이브리드 MPV, 또는 고효율 전기차가 더 유리하다.

시에나 사진 / 토요타 제공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2024년 통계에 따르면, 30~40대 소비자 중 ‘가족 단위 여행용 차량’으로 SUV 외에 왜건·MPV를 고려한 비율이 28%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또한 전기차 기반 CUV를 선택한 비율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SUV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이지만, 여행의 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왜건, MPV, CUV 등 더 실용적인 차종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행이 잦고 짐이 많거나, 차에서 숙박하거나, 장거리 연비가 중요한 소비자라면 SUV 외의 선택지를 고려하는 것이 경제적이면서도 똑똑한 선택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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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에디터
dldpdnjs1231@carandmor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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