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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사도 나서서 축하.. 마세라티, 110주년 행사에서 ‘끝판왕’ 공개

권혁재 에디터

마세라티 110주년 맞이해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언론 초청 행사 진행
국내 최초로 가장 고성능 모델인 GT2 스트라달레 공개

12일 한남동에 위치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마세라티 창립 11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기념행사를 통해 레이싱에서 탄생한 마세라티의 역사를 알리고, 한국에서의 사업 방향성을 공개했다. 또한 가장 고성능 모델인 GT2 스트라달레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마세라티 창립 1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인사를 전하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 권혁재 PD

이탈리아 대사부터 마세라티 클럽 오브 재팬의 회장까지 초청

기념행사에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직접 참여해 인사를 전했다. 유창한 한국말로 “마세라티는 이탈리아에 매우 중요한 브랜드”라고 말한 대사는 “스포티하지만 과하지 않고, 우아함과 역동성을 대표하는 브랜드”라고 마세라티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에서 마세라티 소유자들의 대표 모임인 ‘마세라티 클럽 오브 재팬’의 창시자 겸 회장 신이치 에코도 참석했다. 그는 마세라티에 빠진 이유에 대해서 “모든 마세라티는 스포츠 DNA를 갖추고 있으면서 편한 운전 감각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라며 “또한 마세라티 소사이어티는 정말 따듯하다. 마세라티에 대한 애정을 항상 느낄 수 있을 정도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대사관저에 전시된 마세라티 스파이더 90주년.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180대 한정 판매한 모델이다. / 권혁재 PD

고객 만족 위한 사업 방향성 밝혀

기자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국에서 마세라티 브랜드가 직면한 문제점과 향후 사업 방향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마세라티 코리아 브랜드가 출범한 것은 지난 7월이지만 라이센싱 및 인증 문제로 본격적인 차량 인도는 11월 말부터 시작됐다.”라며 “올해 총 4건의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는 모두 브랜드 이미지 재고를 위한 행사였다. 차량 판매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의 판매량을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기자 질의응답에 답하는 신이치 에코 마세라티 클럽 오브 재팬 회장(왼쪽)과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오른쪽). / 권혁재 PD

내년도 사업 방향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고객 체험 행사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프로 드라이버와 함께 서킷 주행을 하며 배울 수 있는 ‘마스터 마세라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에서 열리는 행사에 한국 고객들을 초청하는 것 역시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고객들이 가장 큰 불만으로 삼는 AS망과 중고차 가격 방어에 대해서도 “센터와 부품의 가용성에 대해서는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차량의 잔존 가치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현재 딜러사와 함께 인증 중고차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인증 중고차 사업이 도입되면 잔존 가치에 대한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110주년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GT2 스트라달레를 소개하는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왼쪽)과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오른쪽). / 권혁재 PD

경주차를 공도용으로 개조한 GT2 스트라달레 국내 최초 공개

마세라티 코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GT2 스트레달레를 공개했다. GT2 스트라달레는 MC20의 GT대회 출전 경주차 ‘GT2’를 다시 일반 도로용으로 개조한 차다. GT2는 2024년 파나텍 GT2 유러피언 시리즈에서 16번의 폴 포지션과 12번의 승리를 차지했다.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엔진 스펙과 경량화, 그리고 에어로 다이나믹이다. MC20에 적용된 V6 네튜노 엔진을 손봐 최고 출력과 초반 가속력을 향상했다. 그 결과 최고 출력은 640마력, 최대 토크는 720Nm(약 73.42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8초다. 이는 후륜구동 자동차 중 가장 빠른 수치다. 최고 시속은 324km다.

GT2 스트라달레. / 권혁재 PD

MC20과 비교했을 때 59kg의 경량화를 진행했다. 이중 절반이 넘는 35kg은 휠과 브레이크의 경량화로 이뤄졌으며 현가 하 질량의 감소로 차량의 거동 역시 좋아졌다는 것이 마세라티의 설명이다. 또한 범퍼에서 보닛으로 향하는 에어 덕트 등 전 후면부를 재설계 해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했다. 이로 인해 시속 280km에서 500kg의 다운포스를 발휘한다.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하게 되면 주행 모드에서 총 4단계의 코르사 에보(CORSA EVO)를 선택할 수 있다. 전자 제어의 개입 정도를 더욱 낮출 수 있는 모드로 본격적인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패키지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GT2 스트라달레의 출시를 통해 레이싱에서 태어난 브랜드 마세라티의 이미지를 더 확고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 일정과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GT2 스트라달레에 적용된 네튜노 엔진. / 권혁재 PD
펜더 공기 흡입구의 형상을 변경하고 리어윙, 경량 브레이크 등이 적용된 후면부 모습. / 권혁재 PD
GT2 스트라달레의 인테리어. / 권혁재 PD
기념 행사에 전시된 마세라티 기블리 2세대. / 권혁재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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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에디터
mobomtaxi@carandm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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