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8 4.0 트윈터보 엔진 탑재, 밴티지 역사상 가장 빠른 모델로 탄생
2024년 1분기부터 생산, 2분기 고객 인도 예정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신형 밴티지를 공개했다. 가격은 13만4000파운드(약 2억2465만원)으로 책정 되었다.
이번 모델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V8 4.0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65PS, 최대 토크 800Nm(약 8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ZF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해 정지 상태에서 60mph(약 97km/h)까지 3.4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202mph(약 325km/h)에 달한다. 이는 이전 모델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각각 30%, 15%씩 향상된 수치이다.
엔진 성능 추가로 인해 열 부하가 증가함에 따라 저온 라디에이터 1개와 보조 라디에이터 2개를 추가해 열 용량을 더욱 늘렸다. 엔진 오일 쿨러의 면적을 이전 모델보다 두 배 넓혔으며, 라디에이터에 도달하는 차가운 공기의 양을 50% 증가시키는 등 열 효율에 있어 전반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다.
이번 모델은 차세대 접합 알루미늄 구조로 제작했으며, 50:50의 무게 배분, 첨단 서스펜션의 결합을 통해 차량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추가적인 하부 보강을 통해 전반적인 비틀림 강성을 높였다.
새롭게 적용한 지능형 어댑티브 댐퍼는 제어 범위와 빠른 반응 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밀하게 보정할 수 있다. 또한 E-Diff 및 전자식 주행 안정화 프로그램(ESP)과 결합해 버튼 하나만 누르거나 스위치를 돌리면 험난한 지형부터 넓게 펼쳐진 레이스 트랙까지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
이번 모델은 전용 타이어인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S 5를 장착했다. 거기에 21인치 단조 알로이 휠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성능과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조금이라도 불필요한 질량이 없도록 설계됐다.
브레이크는 400mm 프론트 디스크와 360mm 리어 디스크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옵션으로 카본 세라믹 디스크도 추가할 수 있는데, 이는 최대 800°C에서도 강력한 제동 성능을 발휘한다.
차량의 민첩성과 스티어링 반응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액티브 비히클 다이내믹스(AVD)가 탑재됐다. 6축 가속도계, 파워트레인, 제동 시스템, 그리고 E-Diff 센서를 통해 차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전자식 주행 안정화 프로그램(ESP)과 연동하여 차량의 움직임을 제어한다.
뿐만 아니라 ▲통합 브레이크 슬립 컨트롤 ▲통합 트랙션 컨트롤 ▲통합 차량 제어등의 기능으로 차량의 퍼포먼스를 극대화시켰다.
이번 모델은 30mm 더 넓어진 차체와 38% 더 커진 전면부의 베인 그릴이 특징이다. 이는 공기 흐름을 29% 늘려 냉각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다. 그릴 양쪽 범퍼에 냉각 인테이크가 추가되었으며 더 넓고 낮은 자세의 새로운 통합 스플리터(Splitter)는 고속 안정성에도 도움을 준다.
헤드램프에는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라이트 시그니처가 적용된 통합형 DRL이 장착되었다. 또한 애스턴마틴의 상징적인 사이드 스트레이크가 다시 돌아왔으며, 각 측면에 새롭게 디자인된 통풍구와 프레임 없는 도어 미러, 프레젠테이션 도어 핸들도 새롭게 적용되었다.
여기에 더 넓어진 리어 범퍼와 더 커진 직경의 쿼드 배기 테일파이프가 적용됐다.
인테리어는 고급 소재, 첨단 커넥티드 기술로 구성됐다.시트는 브리지 오브 위어 가죽으로 수제작 됐으며, 인체공학적 설계로 기능성을 더했다. 여기에 애스턴마틴 390w 11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고 바워스 앤 윌킨스와 함께 제작한 헤일로 사운드 시스템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다른 애스턴마틴 모델과 마찬가지로 고객들은 Q 바이 애스턴마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비스포크 및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
이번 모델은 DB12에 이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를 두 번째로 탑재했으며, iOS 및 안드로이드 기기와 호환된다. 온라인 연결 기능을 제공하며, 터치스크린과 물리적 스위치를 결합하여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애스턴마틴의 차세대 스포츠카 중 두 번째 모델로 출시된 이 차량은 2024년 1분기에 생산을 시작으로 2024년 2분기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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