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 출시

OBD-Ⅱ단자 통해 실시간 배터리 정보 수집해 이상징후 감지되면 소유자에게 알려

폭스바겐코리아가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배터리 관리 서비스 ‘EV 스마트케어’를 8월 1일부터 새롭게 출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마련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관리 효율을 높이고 운전자 편의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EV 스마트케어는 차량의 OBD-II 포트에 연결하는 무선 동글을 통해 충전 및 주행 중 수집되는 주행 정보, 충전 패턴, 배터리 상태 등 데이터를 분석해 관리한다. 수집된 정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B-lifecare’를 통해 제공되며, 앱에서는 배터리 상태 점검, 최대 성능 예측, 충전 패턴 분석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일정 기준을 벗어나는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차량 소유주에게 문자 알림을 발송한다. 알림 정보는 폭스바겐 고객센터 및 서비스센터에도 전달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8월 1일 이후 출고되는 폭스바겐 ID.4와 ID.5에는 PDI센터에서 동글이 사전 장착돼 고객에게 인도된다. 신규 고객은 1년간 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차량 소유주는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구입하고 예약 후 장착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주행 정보 제공 ▲배터리 상태 분석 및 점수화 ▲충전 패턴 분석 ▲배터리 성능 인증서 제공 ▲배터리 퇴화 분석과 맞춤 가이드 제공 ▲배터리 이상 감지 시 문자 알림 전송 등이다.

서비스 권장 소비자가는 30만 원으로, 동글 하드웨어와 12개월 앱 이용권, 설치 공임비가 포함된다. 문의는 폭스바겐 고객지원센터 또는 B-lifecare 고객센터에서 가능하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는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차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