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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0분 동안 완전 자율 주행으로 신차 고객에게 인도되는 영상 공개

권혁재 에디터 조회수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주차장, 고속도로 등을 혼자 주행해 고객에게 인도돼

테슬라는 28일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신형 모델 Y가 자율주행으로 홀로 고객에게 인도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Tesla Delivers Itself to New Owner

해당 영상은 대시보드와 운전석, 조수석을 보여주는 2개의 화면을 중심으로 진행해, 자율주행 과정에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출발한 차량은 좁은 내리막길을 내려와 정지 표지판에 멈춰서서 교차로에 진행중이던 차량을 보낸 후 좌회전한다. 이후 해당 차량은 공장 부지와 도로 공사 현장을 빠져나와 대로에 진입해 내비게이션 경로를 따라 주행한다. 촬영팀은 외부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모델 Y 안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고속도로에 진입한 차량은 전방의 느린 차량을 추월하는 등 시속 60마일(약 97km/h)이 넘나드는 속도로 고속 주행을 하다 내비게이션에 입력된 목적지에 따라 고속도로를 벗어난다. 차선 변경을 하거나 나들목을 나갈 때에는 방향지시등을 점등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후 다시 도심으로 들어온 차량은 신호와 정지선, 주변 차량에 맞춰 자연스럽게 가감속하며 주행을 이어간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충분히 감속하며, 정지 표지판에서는 차량을 정확히 정차한 후 재출발한다. 편도 1차로의 주택가에서는 시속 25마일(약 40km/h)로 저속 주행하기도 하며, 좁은 원형 로터리도 자연스럽게 통과한 후 고객의 집 앞에 도착한다. 약 3분 30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실제로 30분 가량 주행한 영상을 빠르게 재생한 것으로, 특별한 편집없이 진행된다.

테슬라 로보택시. / 테슬라

한편 테슬라는 지난 22일부터 텍사스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로보택시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인플루언서 등 테스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테슬라가 지정한 텍사스 오스틴 내 지오펜스 구역 내에서만 진행된다. 다만 로보택시는 신차 인도 영상과는 다르게 조수석에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직원이 항상 탑승해 있다.

현재 테슬라 로보택시는 경로를 잘못 인식해 중앙선을 넘거나, 제한속도를 초과하는 등 자잘한 오류를 보이고 있지만, 기술적 진보 측면에서는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웨이모를 비롯한 대부분의 자율주행 기반 로보택시는 라이다, 레이더, 추가 카메라 등 다양한 부가 장치를 활용해 높은 완성도를 추구하지만, 이로 인해 차량 단가가 상승하는 구조다. 반면 테슬라는 카메라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하며, 별도 장치 없이 양산형 모델 Y를 그대로 로보택시에 투입하고 있다.

더군다나 테슬라는 이번 모델 Y 인도 영상을 통해 최고 수준인 레벨 5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며, 다시 한번 테크 기업으로서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137만 5천 회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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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에디터
mobomtaxi@carandm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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