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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 직영 서비스 센터 모두 매각한다… GM, 철수설에 대한 입장은?

권혁재 에디터 조회수  

지난 6월 개관한 서울 서비스 센터 포함 전국 9개 직영 서비스 센터 순차 매각 예정
GM 부평공장 유휴 자산 및 일부 시설과 토지 매각에 대한 협상 진행 예정

GM 한국사업장이 전국에 있는 9개 GM 직영 서비스 센터를 순차 매각하고 부평공장의 유휴 자산 및 일부 시설과 토지 매각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차 고관세 부과 정책 이후 또 다시 위기설이 불거진 가운데, 이번 조치를 두고 일각에서는 GM 한국사업장이 철수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GM 서울 직영 서비스센터. / GM 한국사업장

GM 한국사업장은 2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직영 서비스 센터를 순차적으로 매각하고 386개 협력 정비센터를 통해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이 갖추고 있는 직영 서비스센터는 ▲서울 ▲동서울 ▲인천 ▲부산 ▲광주 ▲대전 ▲창원 ▲전주 ▲원주 등 총 9곳이다.

이 가운데는 지난해 7월 새로 문을 연 서울 서비스센터도 포함된다. 해당 서비스센터는 2021년부터 신축 공사를 거쳐 완공된 건물로, 지하 3층부터 지상 8층까지 연면적 2만 6252.23㎡(7941평)에 달하는 서울 지역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센터다. GM 한국사업장은 이번 조치 이후에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한 직원들의 고용은 유지된다고 밝혔지만, 신축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서비스센터 매각까지 거론된다는 점에서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보여준다.

부임 후 부평공장을 방문한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 GM 한국사업장

또한, GM 한국사업장은 부평공장의 유휴 자산 및 활용도가 낮은 시설과 토지 매각에 대해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평공장에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엔비스타를 생산하고 있으며, 뷰익 엔비스타는 전량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이러한 조치가 이미 계획된 차량 생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헥터 비자레알 GM 아태지역 및 한국 사업장 사장은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회사의 재정 상태를 개선하는 데 큰 진전을 이뤘다”라며 “유휴 자산의 가치 극대화와 적자 서비스 센터 운영의 합리화가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현재 차량 생산 프로그램은 아직 수 년이 남아 있으며, 이번 조치는 회사의 비즈니스 효율성 확보에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 쉐보레

GM 한국사업장은 생산량 대부분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4월 판매된 4만 1,644대 가운데 96.8%에 해당하는 4만 318대가 미국으로 수출됐으며, 내수 판매는 1,326대에 그쳤다. 이런 구조는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차 고관세 부과 정책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특히 GM 한국사업장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엔비스타는 모두 소형 SUV로, 시장에서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이유로 몇 달 전부터 GM 한국사업장의 위기설이 제기됐고, 일각에서는 철수설까지 다시 떠오르고 있다.

GM 한국사업장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항간에 떠도는 철수설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선을 그으며 “(사업의)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추가적인 회사의 입장 표명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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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에디터
mobomtaxi@carandm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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