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 55 4MATIC+ 우선 출시… 연내 고성능 PHEV인 GT 63S E도 출시 예정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고성능 2도어 쿠페 ‘메르세데스-AMG GT’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를 공식 출시했다. 2015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1세대 GT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로, 지난 4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에 출시한 GT 55 4MATIC+ 외에도 고성능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GT 63 S E 퍼포먼스’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GT 55 4MATIC+는 이달부터 출시되고, 6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GT 55 4MATIC+에는 메르세데스-AMG의 ‘원 맨 원 엔진’ 원칙에 따라 제작된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M177)이 탑재됐으며,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낸다. 최대토크는 이전 세대 중 고성능 모델이었던 GT R과 동일한 수치다.
이번 신형 엔진은 모터스포츠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개선이 이뤄졌다. 실린더 내부에는 나노슬라이드 코팅 기술이 적용돼 마찰 손실을 줄였고, 실린더 헤드는 열전도율이 뛰어난 합금 소재를 사용해 엔진 열 관리를 강화했다. 터보차저는 기존보다 반응성을 높이기 위해 V형 실린더 뱅크 사이에 배치됐다.

차체에는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이 적용된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이 탑재돼 주행 안정성과 민첩성을 높였다. 후륜에는 최대 2.5도까지 조향이 가능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이 들어가며, 엔진과 차체를 능동적으로 연결해 진동을 줄이는 AMG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도 적용됐다. 여기에 완전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AMG 퍼포먼스 4MATIC+가 더해져 주행 상황에 맞는 구동력 배분이 가능하다.
외관은 전형적인 AMG 스포츠카의 비율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긴 보닛과 파워돔, 균형잡힌 실루엣, 21인치 AMG 10 트윈 스포크 단조 휠, 볼륨감 있는 휠 아치 등으로 입체감을 강조했으며, 노란색 AMG 브레이크 캘리퍼로 측면 포인트를 줬다.

실내 공간은 이전 세대보다 넓어졌고, 실용성도 향상됐다. 2+2 접이식 시트를 적용해 필요에 따라 적재 공간을 조절할 수 있으며, 트렁크는 최대 675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11.9인치 LCD 터치스크린으로 교체돼 조작 편의성이 개선됐다.
개인화 옵션도 확대됐다. 외장 컬러는 16가지 마누팍투어 컬러를 포함해 총 21종, 인테리어 가죽 컬러는 10가지 마누팍투어 컬러를 포함해 총 14종이 제공된다. 센터콘솔 트림과 루프 라이닝도 선택이 가능하다.
기본 사양에는 AMG 트랙 페이스가 포함됐다. 이 기능은 차량의 속도, 조향각, 가속과 제동 등의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해 트랙 주행을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운전자 보조 기능으로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탑재됐다. 이 외에도 나파 가죽 소재의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기념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론치 에디션’을 10대 한정으로 선보인다. 외장은 마누팍투어 나이트 블랙 마그노 컬러가 적용됐고, 실내는 크리스탈 화이트와 블랙 컬러의 마누팍투어 나파 가죽이 조합됐다. 레드 컬러의 안전벨트와 AMG 알루미늄 트림, 마이크로컷 루프 라이너 등을 적용해 개성을 더했다. 여기에 고정식 리어 윙이 포함된 AMG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 AMG 고성능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도 탑재됐다.
한편, 올해 더 뉴 GT 55 4MATIC+를 구매 및 출고하는 고객은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전문 인스트럭터로부터 주행 교육을 받고 서킷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자세한 판매 가격과 사양은 전국 63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전시장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곧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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