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오키나와 찾는 국내 여행객 대상 전기차 렌터카 프로모션 진행
현대자동차가 일본 오키나와를 찾는 국내 여행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렌터카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현대 모빌리티 패스포트 인 오키나와(Hyundai Mobility Passport in Okinawa)’라는 이름의 이번 캠페인은 18일부터 진행되며, 전기차 이동 수단을 기반으로 한 여행 경험을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 하와이에서 비슷한 콘셉트의 ‘현대 모빌리티 패스포트 인 코나(Hyundai Mobility Passport in KONA)’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일본 오키나와 지역으로 대상지를 확장했다. 오키나와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관광객 대부분이 렌터카를 이용하는 지역으로, 전기차를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현대차 공식 이벤트 웹사이트에서 렌터카를 예약하면 된다. 대상 차량은 코나 EV와 아이오닉 5 두 종이며, 모든 차량에는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포함된다.
우선 사고 발생 시 렌터카 이용 불가로 인한 휴차 손실 부담을 줄이는 프리미엄 VIP 보험(NOC 포함)이 기본 제공되며, 일본 내 고속도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ETC 카드와 함께 급속충전 전용 무제한 전기차 충전 카드도 제공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렌터카 이용이 필수적인 오키나와 지역에서 소비자들이 이동에 대한 걱정 없이 전기차로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획된 캠페인”이라며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현대 전기차가 갖춘 기술력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일본 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외에서의 전기차 경험 확대라는 현대차의 글로벌 모빌리티 전략과도 맞물린다. 현대차는 향후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지로도 ‘현대 모빌리티 패스포트’ 캠페인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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