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A 통해 ‘제네시스 뮤직’과 ‘블룸버그 앱’ 무료 제공
제네시스가 10일부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ccIC(connected car Integrated Cockpi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에 ‘제네시스 뮤직’과 ‘블룸버그 앱’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의 계정 생성이나 구독 절차 없이 이용 가능하며, 차량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무선 업데이트만으로 적용된다.
제네시스 뮤직은 G90 2024년식 이전 모델, GV60 부분변경 이전 모델, GV70 전동화 모델을 제외한 차량에 적용되며, GV70 전동화 모델은 하반기 중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블룸버그 앱은 전 차종에 지원된다.
제네시스 뮤직은 제네시스가 자체 개발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차량 내 오디오 시스템을 활용해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반의 공간 음향을 제공한다. 별도의 스마트폰 연결 없이 차량에서 바로 음악을 검색하거나 추천 리스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연결 시 발생하는 음질 손실 없이 청취가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은 최대 5년간 제네시스 뮤직의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블룸버그 앱은 글로벌 뉴스 플랫폼 블룸버그의 콘텐츠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제공되는 콘텐츠는 블룸버그 TV+, 블룸버그 오리지널, 뉴스 피드로 구성돼 있다. 이 앱은 제네시스가 독점 제공하며, 사용자는 로그인 절차 없이 2026년 10월까지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블룸버그 TV+와 뉴스 피드에서는 한국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다섯 개 언어로 번역 기능이 제공된다.
또한 G90, G80(전동화 모델 포함), GV80(쿠페 포함) 보유 고객에게는 차량 내 서비스뿐 아니라 개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블룸버그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블룸버그 1년 구독권이 제공된다. 해당 구독권은 연간 약 299달러 상당이다.
정우영 제네시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OTA 업데이트를 통해 제네시스 뮤직과 블룸버그 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 편의성을 높인 콘텐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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