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자동차코리아, 국내 수입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신뢰 높이기 위해 시행
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전기차 신차 교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마련된 것으로, 로터스 전기차의 상품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프로그램은 로터스가 진출한 국가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시행된다. 적용 대상은 로터스의 전기 SUV 엘레트라와 전기 GT카 에메야다. 차량이 주차 중이거나 배터리 충전 중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해당 차량과 동일한 신차로 교체해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일반적인 차량 교환 서비스가 사고 조사와 보험 절차 등으로 수개월 이상 걸리는 것과 달리, 이번 프로그램은 사고 발생 직후 시승 차량을 먼저 제공하고, 이후 사고차와 동일한 차량을 별도로 생산해 인도하는 방식이다. 차량 제작 및 수입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로터스 측에서 부담한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이번 프로그램이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한 점은 차별화된 시도로 평가된다.
보증 제도도 확대됐다. 일반 부품에 대해 5년 또는 15만km, 배터리와 모터는 8년 또는 20만km까지 보증을 제공한다. 여기에 ‘찾아가는 서비스’, 무상 픽업 및 딜리버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유지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로터스 전기차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전기차 화재에 따른 시장 위축을 극복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차 교환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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