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9910만 원부터 1억 3850만 원까지
포르쉐코리아가 20일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출시한다. 국내에 도입되는 모델은 마칸, 마칸 4, 마칸 4S, 마칸 터보 등 총 4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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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로, 스포츠카 타이칸에 이어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포르쉐는 1세대 마칸이 소형 SUV 시장에서 스포티함을 추구하는 모델로 자리잡은 만큼, 전기 모델 역시 포르쉐 특유의 스포츠카 핸들링과 긴 주행거리, 실용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마칸 일렉트릭의 최고 출력은 트림 별 최소 360마력(265kW)에서 639마력(470kW)을 내며 57.4kg.m부터 115.2kg.m의 높은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이로 인해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마칸 기본형 모델이 5.7초로 가장 길며 마칸 터보 3.3초로 가장 짧다. 최고 시속 역시 트림 별로 220km에서 260km로 제한된다. 트림 별 자세한 성능은 포르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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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 일렉트릭은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갖춘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차체 하부에 탑재된 10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최대 95kWh를 사용할 수 있으며, DC 급속 충전 시 최대 270kW 출력으로 약 21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한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 시스템,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 액티브 쿨링 플랩, 밀폐형 차체 하부 커버 등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0.25의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했다. 이를 통해 기본형 트림인 마칸은 1회 충전에 474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마칸 터보는 429km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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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액슬 스티어링과 2밸브 댐퍼를 적용해 안정적인 조향 성능을 제공하며,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시스템이 탑재됐다. 마칸 최초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적용돼 최대 조향각 5도를 지원한다.실내는 콕핏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12.6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조수석 전용 10.9인치 디스플레이를 옵션으로 제공하며,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마칸 일렉트릭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마칸 9910만 원 ▲마칸 4 1억 590만 원 ▲마칸 4S 1억 1440만 원 ▲마칸 터보 1억 3850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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