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 가속을 위한 본격적인 할인 프로모션 시작됐다
긴 명절이 지나고 벌써 2025년의 두 번째 달을 맞이했다. 2월은 최근 국내 시장에 진출한 중국의 저가형 전기차 모델에 대한 견제와 제조사 할인 비례 보조금을 위한 공격적인 전기차 프로모션이 돋보인다. 이번달은 특히 기아의 혜택이 풍성한 편이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2월 프로모션은 지난 달과 동일하지만,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대대적인 할인 정책을 시행한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9종에 대해 기본 차량 가격 할인에 월별 재고 할인까지 더하면 최대 300~500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대상 차종 및 최대 할인 금액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300만 원 ▲코나 일렉트릭 400만 원 ▲포터Ⅱ 일렉트릭, ST1 500만 원 ▲아이오닉 5 N, 캐스퍼 일렉트릭 100만 원이다. 제네시스는 GV60에 300만 원 할인하며, G80 전동화 모델은 차량 가격의 5%를 할인해준다.
제조사의 차량 가격 할인 규모에 비례해 환경부가 추가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조사 할인 비례 보조금을 포함하면, 일부 차종의 실구매가는 천만 원 가까이 낮아지기도 한다. 코나 일렉트릭 싱글 모터 스탠다드 17인치 모델의 가격은 4142만 원이지만 ▲정부 보조금 및 제조사 할인 비례 보조금 560만 원 ▲서울 지자체 보조금 54만 원 ▲현대차 혜택 300만 원을 적용하면 실제 지불하는 금액은 3152만 원 수준이다. 여기에 ‘2025 EV 에브리 케어’ 서비스를 통해 80만 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이외의 할인 조건은 지난 달과 동일하다.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에 보유 차량을 매각하고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에 대해 5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할인하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 노후차 보유 고객이 전기차나 중형 트럭을 구매할 시 최대 50만 원까지 할인하는 ▲노후차 혜택, 운전결심을 통해 운전 연수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차 전용카드 캐시백을 제공하는 ▲운전결심 X PLCC카드, 수입차 및 제네시스를 보유한 고객이 제네시스 차량을 구매할 시 최대 100만 원까지 할인하는 ▲Win-Back 특화, 굿프렌드 구축 후 1개월 이후 계약한 고객에게 최대 15만 원 할인하는 ▲200만 굿프렌드가 있으며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 선사용 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아
기아 역시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대대적인 프로모션 EV 세일 페스타를 시행한다. 대상 차종과 할인 금액은 ▲니로 EV 200만 원 ▲EV6 150만 원 ▲EV9 250만 원 ▲봉고 EV 350만 원이며 24년 생산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할인도 진행한다. 정부의 제조사 할인 비례 보조금과 재고 할인 등을 합했을 때 실구매가는 최대 1천만 원 가량 낮아진다.
현대자동차와 달리 기아는 1월 대비 더욱 풍성해진 할인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K5 LPG 프레스티지 50만 원 할인 ▲M할부 프로그램 ▲저금리 할부 ▲봉고 초기부담 유예할부 ▲기아 스토어 방문 이벤트 ▲단기소액 무이자 프로그램 ▲인증중고차 트레이드 인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 등의 이벤트 및 프로모션은 지난달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추가된 프로모션으로는 ▲기아 EV 바로알기 이벤트가 있다. 기아의 전기차를 출고하는 개인과 개인사업자에게 전기차 관련 정보를 확인한 후 상담 정보를 등록하면 출고 시 사용 가능한 계약금을 지원한다. EV9은 30만 원을 지원하며 그 외의 전기차는 10만 원을 지원한다.
할부 부분에도 전기차를 위한 혜택이 돋보인다. ▲K-Value 할부는 봉고 EV를 제외한 모든 기아 승용 전기차 출고 고객에 적용된다. 현대카드 M 계열 카드로 선수율을 1% 이상 결제할 시 36개월 3.9%의 저금리가 적용되며, 중고차 잔가보장 60%를 제공한다. (단, 만기 시점 기아 신차 재구매시, EV3는 전기차 재구매시 적용하며 레이EV는 잔가 보장에서 제외)
내연기관차 중에서는 K8에 대한 프로모션이 돋보인다. 기아 승용차를 신차로 구매한 이력이 있거나 중고차를 포함한 기아 보유 고객이 K8을 구매하면 100만 원 할인한다.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할부 이율을 인하한다. 정액불 할부 이용 시 4.5%의 상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 유예 할부 상품으로 36개월 기준 하이브리드는 월 20만 원, 가솔린 터보는 월 18만 원의 불입금만으로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할 수도 있다. (단 선수율에 따라 월불입금 조정 가능) 스마트 유예 할부는 차량 가격의 일부를 만기 시점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초기 월 납입 부담을 낮춘 상품이다.
QM6는 3개월 단기 할부 선택시 100만 원의 혜택과 함께 0%의 이율을 누릴 수 있다. 무이자 할부는 24개월(할부원금 2200만 원 이하), 36개월(할부원금 1500만 원 이하)에서도 선택이 가능하다. 일반 정액불 및 잔가보장 할부 상품을 이용할 경우에는 200만 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하며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과 노후차량 보유 혜택, 재구매 혜택까지 모두 적용하면 최대 33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르카나는 3개월 단기 할부와 24개월(할부원금 1500만 원 이하), 36개월(할부원금 1000만 원 이하) 무이자 할부를 운용하며, 일반 정액불 및 잔가보장 할부 상품을 선택해 50만 원의 할인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각종 프로모션을 더하면 최대 13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M6는 인스파이어 트림의 경우 250만 원의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받을 수 있고 생산 월 별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이하 KGM)은 전기차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내연기관 모델에 대한 프로모션은 축소했다. 하지만 비교적 최신 모델인 ▲토레스에 대한 최대 7% 할인은 유지하며, ▲액티언은 지난달보다 많은 최대 200만 원의 할인을 진행한다.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는 한정 차량에 대해 100만 원의 할인을 진행하며, ▲렉스턴 스포츠는 최대 200만 원의 할인을 진행한다. ▲코란도는 50만 원을 할인하며 ▲티볼리는 이번 달 할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토레스 EVX는 지난 달 50만 원 할인에서 더 강화된 75만 원을 할인한다. 대신 지난달 할인 대상 차종이었던 코란도 EV는 별도의 할인을 진행하지 않는다. 택시 전용 모델인 토레스 EVX와 코란도 EV는 각각 150만 원과 100만 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하며 선수금에 따라(0%~50%) 2.5%~4.5%의 60개월 스마트 할부를 운영한다. 일반 고객은 전기차 모델의 경우 선수금 없이 4.9%~5.4%의 60~72개월 할부를 선택할 수 있다.
GM 한국사업장
GM 한국사업장의 프로모션은 지난달과 대동소이하지만 몇 가지 바뀐 부분들이 눈에 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은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현금 50만 원과 4.0% 이율로 36개월, 혹은 4.5% 이율로 60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현금 지원 대신 3.5%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4.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도 할부를 선택할 수 있다. 초장기 할부의 경우 지난달의 4.9%보다 금리가 낮아졌다.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은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50만 원의 지원금과 4.5%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4.9% 이율로 최대 60개월까지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과 동일하게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10년 이상 노후 차량 보유 고객, 또는 만 18세 미만의 자녀를 두 명 이상 양육 중인 고객에게 30만 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2월에는 쉐보레 오너 프로그램을 통해 스파크와 구형 트랙스를 보유한 고객 및 가족에게 70만 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 추가됐다. 단 다른 프로그램과의 중복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쉐보레 콜로라도, 타호와 GMC 시에라에 대한 할인 혜택, 금융 상품은 지난달과 모두 동일하다. 트래버스는 최대 15% 할인을 바탕으로 5.9%의 이율로 36개월 콤보 할부, 또는 6.5% 이율로 72개월 콤보할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특정 트림과 색상에 대해 할인 역시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쉐보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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