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D와 듀얼 모터 롱 레인지 모델에 대한 환경부 인증 마쳐
테슬라 신형 모델 Y가 환경부의 국내 인증 절차를 마쳤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모델은 듀얼 모터 사양의 롱 레인지와 RWD 사양으로, 두 모델 모두 원산지는 중국으로 표기됐다. 국내 판매 물량은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모델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신형 모델 Y의 RWD는 1회 충전으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롱 레인지 모델은 이보다 긴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부분 변경 이전에 인증을 받은 모델 Y의 주행 거리와 비교해 눈에 띄는 향상이다. 기존 모델 Y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RWD가 356km, 롱 레인지가 468km였으며 각각 40km와 30km가 넘게 증가했다. 저온 기준 주행 거리는 RWD가 302km, 롱 레인지가 376km로 두 모델 다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인 상온 대비 70% 이상의 효율을 보이고 있어 보조금은 문제 없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깜짝 공개된 테슬라 모델 Y는 2020년 처음 출시된 이후 5년 만에 출시된 부분 변경 모델이다. 모델 3와 비슷한 디자인이있던 기존 모델과 달리 모델 Y만의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된 것이 특징이며, 모델 3 부분 변경 모델과 마찬가지로 통풍 시트, 앰비언트 라이트, 2열 인포테인먼트 등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현재 테슬라 홈페이지에서는 출시 기념 한정판 모델인 ‘런치 시리즈’만 공개되어 있다. 해당 모델은 듀얼 모터 롱 레인지를 기본으로 제작됐으며 판매 가격은 7300만 원이다. 다만 예상 인도 시기는 확실하게 공개하고 있지 않은데, 환경부 인증이 완료된 만큼 빠른 출시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테슬라 관계자는 예상 인도 시기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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