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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라 소비자 우려 있는 것 안다’… BYD 승용차 부분 본격 한국 진출

권혁재 에디터

3천만 원 초반대 아토 3 시작으로 올해 최소 3대 이상의 차량 도입
판매 목표량 없어… 올해는 한국 고객에게 BYD를 경험시켜 드리는 해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 BYD가 본격적으로 국내에 승용차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시장에 중국산 승용차가 판매된 적은 있지만 제조사가 직접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것은 BYD가 최초다.

아토 3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 중인 (왼쪽부터)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 류쉐량(劉学亮)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 딩하이미아오(丁海苗) BYD코리아 대표. / 권혁재 PD

BYD는 ‘지구 온도 1도 낮추기’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기술 혁신을 통한 친환경 자동차 브랜드로 이미지를 구축한다. 류쉐량(劉学亮)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는 “2016년 BYD코리아 설립 이후 지금까지 1096대의 전기 버스를 인도했으며, 이들의 누적 주행거리는 1억 1546만 9098km다. 그만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었으며 BYD는 대한민국의 환경을 위해 친환경차를 공급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는 “중국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우려를 이해한다. 그래서 BYD는 올해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전략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 역시 “올해 한국 시장에서 판매 목표량은 없다. 굳이 목표를 말하자면 우리의 모든 전시장에 인플루언서들이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의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아토 3의 가격을 매우 합리적으로 구성했다고 밝힌 BYD코리아는 올해 4월에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BYD 승용차 론칭 행사에 전시된 3대의 모델. 왼쪽부터 씰, 아토 3, 씨라이온 7. / BYD코리아

BYD가 올해 국내에 선보일 차량은 최소 3종이다. 이 중 첫선을 보이는 모델은 소형 전기 SUV인 아토 3다. 전장 4455mm, 전폭 1875mm, 전고 1615mm에 휠베이스는 2720mm로 크기는 기아 EV3보다 조금 더 큰 편이며 60.48kWh의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321km 주행이 가능하다. 전륜에 모터가 위치한 싱글 모터 사양만 판매되며 최고 출력 201마력에 약 31.6kg.m의 최대 토크를 지니고 있다. 최대 충전 전력량은 88kW로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30분이 소요돼 충전 속도는 다소 느린 편이다.

가격은 ▲아토 3 기본형이 3150만 원 ▲아토 3 플러스 3330만 원으로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과 비슷한 가격대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조향 보조 등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은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됐으며, 음성 인식 기능과 티맵과 협업한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도 기본 적용된다. 아토 3 플러스 트림에는 ▲Dirac 8스피커 ▲멀티 색상 앰비언트 라이트 ▲1열 통풍시트 ▲공기 정화 시스템(PM 2.5 필터) ▲전동 테일게이트 등이 추가로 적용된다. 국내 고객 인도는 2월 중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BYD의 중형 전기 세단 씰. / 권혁재 PD

아토 3 외에 선보이는 모델은 중형 전기 세단인 씰과 이를 바탕으로 만든 중형 전기 SUV 씨라이온 7이다. 두 모델 다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하며 용량은 82kWh대로 더욱 커진다. BYD가 밝힌 두 모델의 예상 출시 시기는 올해 하반기 초이며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BYD코리아는 올해 출시할 차종으로 3대의 모델을 공개했지만 출시 차종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아토 3보다 작은 소형 전기차 돌핀이 현재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는 “돌핀이 인증 절차를 거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국내에 출시할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 계획은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 / 권혁재 PD

BYD 지난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지게차, 버스, 트럭 등 상업용 차량을 판매하다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승용차 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일반 고객과의 접점을 위해 6개의 딜러사를 통해 전국 15개의 전시장과 12곳의 서비스 센터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차에 대한 고객 불신을 잠재우기 위해 타사보다 긴 6년/15만km의 일반 보증을 진행하고 고전압 배터리는 용량의 70%를 기준으로 8년/16만km 보증한다고 밝혔다. 또한 4회의 무상점검과 6년의 무상점검/긴급출동을 지원하고 아토 3를 구매하는 선착순 1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충전 크레딧 5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BYD코리아는 론칭 행사가 진행된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19일부터 2월 2일까지 차량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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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에디터
mobomtaxi@carandm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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