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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 부분 변경 ‘주피터’.. 다음 달부터 상하이에서 생산된다?

권혁재 에디터

중국 다수 매체, 1월부터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주피터 생산된다고 보도

12월 19일 중국의 다수 매체가 다음 달부터 상하이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모델 Y의 부분 변경 모델인 ‘주피터’가 양산될 것이라 보도했다. 주피터의 내년 출시는 독일 투자은행 도이체방크의 보고서를 통해서도 유출된 바 있다.

해외 매체 카스쿱스가 예상한 테슬라 모델 Y의 부분 변경 모델. / 카스쿱스

모델 Y 주피터는 어떻게 변할까?

많은 매체는 모델 Y의 부분 변경이 모델 3의 부분 변경 모델인 ‘하이랜드’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 모델 3는 부분 변경을 진행하며 내외장 디자인을 수정하고, 배터리 용량과 모터 성능, 자율주행 성능, 서스펜션 세팅 등을 수정했다.

지금까지 목격된 모델 Y 부분 변경의 위장막 테스트 차량은 보닛과 트렁크 부분에만 위장막이 덮여 있으며 이는 전면과 후면 디자인만 소폭 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델 3 부분 변경 모델과 같이 얇은 헤드램프를 적용하고 범퍼의 그릴 형상을 제거해 패밀리룩을 형성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스페인에서 촬영된 모델 Y 위장막 차량은 범퍼 하단에서 헤드램프의 불빛이 나오기도 했다.

모델 3 부분 변경 모델의 인테리어. / 권혁재 PD

실내 역시 모델 3 부분 변경의 전례를 따라 스티어링 휠 칼럼에 붙어있던 기어노브와 방향지시등 레버가 모두 옮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모델 S 부분 변경부터 기어노브를 센터 디스플레이에 접목했으며, 방향지시등은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구성했다. 해외 자동차 매체 카스쿱스는 모델 3에 적용된 앰비언트 라이트와 2열을 위한 센터 디스플레이도 모델 Y 부분 변경에 적용될 것이라 보도했다.

한편, 독일의 투자은행 도이체방크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모델 Y는 중국 시장 전용의 롱 휠베이스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시기는 2025년 4분기가 될 것이며 6인승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모델 Y 주피터의 1월 양산 소문과 맞물려 테슬라는 중국에서 12월 말까지 모델 Y를 즉시 출고하는 고객에게 1만 위안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한화로 약 200만 원 정도이며 기존 모델의 재고 소진을 위한 조치로 해석하는 여론이 많다.

테슬라 모델 3 부분 변경 모델. / 권혁재 PD

국내 출시는 언제 이뤄질까?

모델 Y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 전기차이자 테슬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이다. 지난해 1만 3885대가 판매되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수입차이며, 올해에는 지난 11월까지 1만 7671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판매량 3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모델 Y 주피터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내 보도대로 1월에 모델 Y 부분 변경이 양산되더라도 국내 출시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모델 3 부분 변경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 것은 올해 4월로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한국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이 결정될 때까지 출시를 미룬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미국 시장에 출시된 것도 올해 2월로 약 5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 다만, 보도대로 모델 Y 부분 변경이 1월부터 양산된다면 올해 안에는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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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에디터
mobomtaxi@carandm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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