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8 바이터보 4.0ℓ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탑재, 최고 출력 585마력
판매 가격은 2억 4900만 원, 마누팍투어 모델은 2억 7500만 원
큰 덩치에 각진 차체, 우렁찬 배기음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들이는 차가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G 클래스의 AMG 모델이다. 오프로드와 전천후 주행을 위해 태어난 차가 강남에서 많이 보일 수 있던 이유는 바로 그 존재감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고 싶던 부자들에게 희소식이다. 메르세데스-AMG G 63 AMG의 부분 변경이 출시됐다.
심장 울리는 배기음의 주인공 V8 가솔린 엔진 유지돼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AMG V8 4.0ℓ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이다. 여기에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가 결합돼 585마력의 최고 출력과 86.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추가적으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20마력의 추가 출력과 200Nm(약 20.4kg.m)의 추가 토크를 만들어낸다.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탑재돼 주행 상황에 맞춰 댐퍼 컨트롤을 조정하여 온로드와 오프로드 환경 모두 대응할 수 있다. AMG 다이내믹 셀렉트를 통해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스티어링 반응 등을 조절할 수 있으며, 5가지 온로드와 3가지 오프로드 주행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다양한 주행 환경에 완벽하게 대응한다.
2세대 MBUX 등 첨단 기술 탑재
오프로더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지니고 있지만 실내에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나파 가죽 소재의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은 버튼을 통해 주행 프로그램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G 클래스의 주 무대인 오프로드를 위한 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오프로드 콕핏은 험로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명확하게 보여주며 보닛을 투명하게 비춰주는 듯한 화면을 통해 전방 장애물을 쉽게 인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키레스고, 앞좌석 모바일 기기 무선 충전,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 차의 주인이 되려면?
부분 변경 이전에 비해서 가격은 약 600만 원 정도 인상한 2억 4900만 원이다. (VAT 포함) 하지만 기본형 G 63 AMG에 만족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마누팍투어 모델도 준비됐다. 일반형 모델에는 21인치 알로이 휠에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들어가지만 마누팍투어는 검은색 브레이크 캘리퍼와 22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다. 해당 모델의 가격은 2억 7500만 원이다.
G 클래스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2019년만 해도 연간 374대가 팔리던 G 클래스는 지난해 2169대가 판매되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갱신했고 지난달에는 국내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G 클래스의 오프로드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국내 최대 규모의 상설 오프로드 코스인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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