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군산에도 인증 중고차 센터 둥지 틀었다

경기 용인과 경남 양산 이후 세 번째 인증 중고차 센터

현대자동차가 5일 전라북도 군산시에 새로운 인증 중고차 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현대차가 인증 중고차 사업을 출범하며 문을 연 경기 용인과 경남 양산 센터에 이어 세 번째 센터다.

군산 센터는 총 부지면적 9043㎡(2735평)로, 상품화시설과 200대 규모의 치장장, 출고 작업장, 차량 보관 및 배송장 등의 완벽한 물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월 120대까지 상품화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최대 4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번 군산 센터 개소로 현대차는 양산 센터에서 800대, 용인 센터에서 538대를 포함하여 최대 1538대의 인증 중고차를 상시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수도권과 영남권에 이어 서남권 거점 추가로 물류 효율성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인증 중고차는 국내 최다 수준인 현대차 272개 항목, 제네시스 287개 항목에 걸친 진단·검사를 통해 품질 인증을 받고 판매된다. 매입된 차량은 입고 점검, 정밀진단, 판금/도장 등을 통한 품질 개선 과정을 거친 후, 광택/세차, 최종 점검, 품질 인증, 배송 전 출고 점검 등의 상품화 프로세스를 통해 고객에게 전달된다. 특히, 소모품 및 부품 교환이 필요한 경우에는 100% 제조사 인증된 부품으로만 교체가 이루어진다.

또한, 현대차는 사후 서비스(AS)와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신차 보증 기간이 만료되거나 잔여 보증 기간이 1년, 2만㎞ 미만 중고차를 샀을 때에는 구매 시점 기준 보증 기간(1년, 2만㎞)을 제공한다. 기존에 보유한 차량을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통해 매각한 후 신차를 구입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중고차 보상매입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부터 G90까지 제조사가 인증한 고품질의 중고차 상품은 오직 현대차 인증 중고차 센터에서만 구매 가능하다”며 “고객이 믿고 만족할 수 있는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