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올해 상반기 프랑스에서 4만 7307대의 차량 판매
누적 판매중 59.9%가 전기차,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올림픽이 개최되고 있는 프랑스에서 올 상반기에 총 4만 730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2만 8354대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로 총판매량 중 59.9%에 달한다.
브랜드별로 현대차는 1만 4860대, 기아는 1만 3494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코나 하이브리드(3676대)가 2세대로 풀 체인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1.4% 증가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2811대)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7072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0.3%, 29.1% 판매량이 늘었다. 두 차종의 판매량 증대로 기아의 프랑스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신형 전기차를 유럽 지역에 투입해 친환경차 비중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 기아는 올해 안으로 소형 전기차 EV3의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유럽 기준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은 A세그먼트, EV3는 B세그먼트 전기차로 유럽의 도로 사정을 고려했을 때 최적화된 크기를 갖추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출시에 따라 A세그먼트부터 B세그먼트(코나 일렉트릭), C세그먼트(아이오닉 5, 아이오닉6)까지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유럽 소비자에게 친환경적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아는 오는 10월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EV3를 비롯한 기아의 전략 차종이 전시될 예정인데 기아가 파리 모터쇼에 참석하는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