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14.1% 증대, 전 세계 인도량은 5558대
우라칸 후속 모델 오는 8월 16일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공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2024년 상반기 인도 대수와 매출,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총 5558대를 인도했으며 이로 인한 매출은 16억 2100만 유로, 영업이익은 4억 5800만 유로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2조 4300억 원의 매출과 69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이다. 이는 2023년 동기 대비 14.1% 성장한 것으로 수익성은 28.2%를 기록해 람보르기니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잘 맞춘 재무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대륙별 판매량을 분석하면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가 2498대, 미주 지역이 1849대, 아태지역에서 1211대를 인도했다. 그중 미국에서의 인도량이 1621대로 가장 많았으며, 독일(595대), 영국(514대), 일본(354대), 중국, 홍콩 및 마카오(337대), 이탈리아(268대) 순서로 판매량을 보였다. 한국 시장은 상반기에 195대가 인도돼 판매량 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브랜드 최초로 출시한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레부엘토(Revuelto)는 2년 치 계약 물량이 이미 확보돼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12월로 단종이 예상되는 우라칸 역시 이미 단종 시기까지의 전체 생산량이 주문된 상태이며 지난 4월 중국에서 공개된 우루스 SE 역시 약 1년 치의 계약 물량이 이미 확보된 상태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다가오는 8월 15일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우라칸의 후속 모델, 코드명 람보르기니 634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기술 사양을 선공개했던 람보르기니 634는 V8 트윈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 높은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로 최고 출력은 800마력, 최대 토크는 74.4kg.m에 달한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EO는 “2024년 상반기에 달성한 성과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제품 라인업 확장을 주요 목표로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통해 중추적인 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 과정에는 상당한 자원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럭셔리 슈퍼 스포츠카 부문에서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고 선도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