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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년 연속 파업 없이 간다. 24년 임금 교섭 잠정 합의

권혁재 에디터

기본급 4.65% 인상과 성과금 500%+1800만 원, 주식 25주 등 추가 격려금 등 합의
정년연장과 노동시간 단축 등에 대해서는 개선 방향 논의 하기로

현대자동차가 24년 임금 교섭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 상견례 이후 46일 만에 합의며 이로서 6년간 파업 없이 무분규로 올해를 지날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23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4년 임금협상 교섭 상견례를 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

현대차 노사는 8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1차 임금 교섭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이번 잠정 합의를 통해 기존 근로조건 중심의 교섭 관행을 넘어 사회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매년 60억 원을 출연하는 사회공헌기금과 별도로 올해 지급되는 성과금 중 지원 1인당 1만 원을 공제해 기부하고 회사는 직원 출연 금액을 포함해 총 15억 원을 출연하는 ‘노사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 조성에 합의했다. 조성된 기금은 저소득층의 육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돌봄 지원 활동 등에 기탁될 예정이다.

또한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생산 현장 기술직 신규 채용에 뜻을 모았다. 지난해 교섭에서 2025년 300명을 고용하기로 한데 이어 올해 교섭에서도 2025년 추가 500명, 2026년 300명의 기술직 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퇴근하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직원들. / 뉴스1

아울러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그룹사 차원 1000억 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용하고 연 50억 원 규모로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협력사의 온실가스 감축 설비 구입을 위한 총 50억 원 수준의 그룹사 차원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노사는 정년 연장과 노동시간 단축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 방향성에 대해 향후 지속 연구 및 논의하기로 했다. 당장 결정하기 어려운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기술 숙련자 재고용 기간을 기존 최대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금은 지난해 경영 실적과 올해 사업 목표 초과 달성 격려의 의미를 담아 지급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4.65% 인상(11만 2000원, 호봉 승급분 포함), 2023년 경영성과금 400%+1000만 원, 2년 연속 최대 경영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280만 원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임금 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등이다.

이와 별개로 노사는 ‘글로벌 누적 판매 1억 대 달성’이 예상되는 9월경 품질 향상 격려금 500만 원+주식 20주 지급을 특별 합의했다.

현대차·기아 양재동 본사.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협상을 바라보는 고객과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걱정과 관심 속에서 노사가 사회문제 해소와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담은 6년 연속 무분규 잠정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고객들의 끊임없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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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에디터
mobomtaxi@carandm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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