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건설업체인 KMA 건설과 대형트럭 맥쎈 13대 수주 계약 체결
‘쎈’ 라인업 수출 전략 강화, 중남미 전체료 영향력 확대
타타대우상용차가 콜롬비아 건설사인 KMA 건설에 대형트럭 ‘맥쎈(MAXEN)’ 130대를 수주하며 중남미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이는 최근 10년 간 타타대우상용차가 콜롬비아에서 성사시킨 수주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맥쎈의 첫 양산 수출 계획이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2007년부터 콜롬비아에서 수출 사업을 개시해 2015년까지 1036대의 누적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현지 대리점 부재, 배기가스 규제 강화, 중남미 시장의 전반적인 불황 등 내외부 요인으로 부진을 겪었으나 2022년부터 현지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한 차량 출시를 통해 시장에 재진입했다.
이번에 수주한 차량은 맥쎈 8X4 덤프 차량이다. 맥쎈은 2022년 출시된 타타대우상용차의 플래그십 대형 트럭 모델로, ‘최대’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맥시멈(Maximum)’을 차용해 이름을 지었다. 배기가스 규제 유로6 스텝D를 충족하면서도 출력이 개선된 최신 엔진을 탑재했으며, ZF의 12단 자동변속기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차량 자세제어시스템부터 동공 인식, 졸음 방지 경고까지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 역시 적용됐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콜롬비아를 비롯한 남미 시장의 고객 니즈를 꾸준히 파악해 왔으며, 지난 2023년 8월 현지 시장 조사를 통해 현장 작업 환경 및 실운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차량을 공항 및 도로 건설 프로젝트 납기에 맞춰 공급했다. 이번 공급계약을 본격적인 ‘쎈’ 라인업 수출시장 확대의 계기로 삼아 향후 수요가 가장 많은 준중형 차급의 ‘더쎈(DEXEN)’ 모델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전개해 중남미 전체로 시장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500대를 수출하며 약 3천억 원의 해외 매출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수출 규모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알제리 수출 판매 재개를 기념하는 ‘대우트럭 리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현지 조립 생산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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