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통 2리터 엔진과 MHEV 조합, 최고 출력 421마력에 제로백은 4.8초
F1에 도입됐던 전자 모터 적용한 터보 차저 탑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GLC의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AMG GLC를 출시했다.
이전 세대에 비해 차체를 더욱 확장했고, 향상된 엔진 출력과 더불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으로 주행 성능이 더 강해진 것이 특징이다. 최신 안전 장비와 편의 사양 역시 대거 탑재됐다. 신형 역시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SUV형 모델과 쿠페형 모델로 출시됐으며 차주부터 인도되는 SUV 모델이 9960만 원, 5월에 출시하는 쿠페형 모델은 출시 시점에 가격이 공개될 예정이다.
신형 AMG GLC의 두 모델에는 메르세데스-AMG 전통의 ‘원맨 원엔진(One Man, One Engine)’철학이 적용됐다. 2.0리터 4기통 M139엔진과 AMG 스피드 시프트 MCT9단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 출력 421마력(이하 ps기준), 최대 토크는 51kgf.m를 발휘한다. M139엔진에는 F1 기술을 차용해 전자식 모터가 장착된 터보차저를 탑재했다. 이로 인해 저속에서도 높은 출력과 효율성을 보인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최대 14마력(10kW)의 추가 출력을 지원하며 효율적인 성능을 낸다.
이를 통해 신형 모델은 이전 세대보다 31마력이 향상됐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8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다.
또한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을 탑재해 주행 모드 및 노면 상황에 맞게 댐핑 시스템을 3가지로 설정할 수 있고, 최대 2.5˚의 후륜 조향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 적용됐다. 이 밖에도 버튼 하나로 스포티한 사운드와 모터 스포츠 감성의 사운드 중 선택할 수 있는 AMG 퍼포먼스 사운드가 기본 탑재됐다.
SUV모델은 이전 세대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80mm, 15mm 길어졌으며 쿠페는 40mm, 15mm가 더 길어져 기존보다 넉넉한 실내 공간은 물론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디자인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여기에 ▲20인치 AMG 10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 ▲AMG 전용 브레이크 시스템 ▲AMG 스포일러 립 ▲수직 스트럿 적용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등 AMG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언어가 담긴 사양이 적용됐다.
여기에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기본 탑재해 ▲제동과 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장치가 들어갔으며, 13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 적용됐다.
실내에는 블랙 AMG 가죽 내장재가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에는 나파 가죽이 들어갔다. 12.3인치의 계기판과 11.9인치의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벤츠의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MBUX 증각 현실 내비게이션 및 어라운드 뷰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15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메르세데스 미 앱을 통해 공유 가능한 디지털 키 ▲공기 청정 패키지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한다.
킬리안 텔렌(Kilian Thelen)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부사장)은 “고성능 차량의 본고장 아팔터바흐의 정신을 이어받아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자랑하는 신형 메르세데스-AMG GLC는 고객들에게 AMG만의 강렬한 퍼포먼스 드라이빙 감각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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