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캠핑장에서 벌어진 일
캠핑장 내 짚라인 타던 사람과 충돌
캠핑장을 방문한 운전자가 짚라인을 타고 내려오던 사람과 충돌한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해당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업로드됐다. 사고는 11월 11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의 한 캠핑장에서 발생했다.
제보자 A 씨는 캠핑장에 도착 후 글램핑 장소로 이동 중 약 3분 가량 길에서 위치를 헤매던 중이었다. A 씨가 천천히 차를 몰던 중 갑자기 하늘에서 짚라인을 타던 사람이 A 씨의 차량과 충돌하고 말았다.
짚라인을 타고 내려오던 시민은 학생으로 알려졌다. 학생은 다행히 별다른 부상 없이 한방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 씨와 학생이 부딪힌 지점은 차량이 진입 금지된 구역이었다. 그러나 A 씨는 사전에 ‘짚라인’의 존재조차 몰랐다며 “관련 안내, 표지판도 없었다. 캠핑장 내에 차량 진입이 가능했다. 해당 구역에 차가 들어오면 안 된다는 것을 사고 후에 들었다”고 호소했다.
보상 과정에 대해 A 씨는 “이런 경우 대인보상도 전부 차량 소유주가 책임져야되나”고 질문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던 한문철 변호사는 “경고판, 관리요원도 보이지 않는다. 운전자 시야에서 짚라인 줄을 보기가 어렵다. A 씨 주장대로 경고나 안내가 없었다면 100% 캠핑장 과실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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