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정세가 탑승한 차량, 도로 위에서 경운기와 출동
오정세 포함 차량 운전자 부상…경운기 탑승한 남성은 사망
배우 오정세가 탄 차량이 ‘경운기’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8일 오정세가 탑승한 승합차가 충남 금산군 부리면 2차로 도로를 주행 중이던 경운기를 들이받았다. 해당 사고로 경운기에 탑승해 있던 60대 부부 중 남편은 사망했다. 또 아내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정세를 비롯해 함께 탑승했던 40대 운전자 A 씨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오정세가 탄 차량 운전자 A 씨는 “도로 위에 경운기가 갑자기 나타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A 씨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과속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운기는 농사 작업을 위해 도로 위 운전이 일부 허용되는 ‘농기계’에 해당한다. 토양 표면을 부드럽게 해주기 위해 뒤집는 작업을 수행하는 경운기는 연탄, 곡물 운반 등 자재 운반에 주로 사용되는 기계다.
경운기 이외에도 단단한 땅을 부드럽게 갈고 운반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트랙터, 엔진의 힘으로 잔디와 풀을 깎는 예초기 등이 농기계에 포함된다.
특히 경운기는 농기계 사고 비율 중 44%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커브 길, 경사로 진입 시 기계가 뒤집히며 전복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또 이번 사고처럼 다른 차량과 부딪히는 일도 많이 일어난다. 경운기를 운전할 경우 좁은 통로, 경사로에 진입하기 전 꼭 속도를 낮춰 운행해야 한다. 또 도로 위에서 경운기와 마주했다면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동선을 잘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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