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지난 해 동기 대비 10% 더 팔아

23년 3분기 총 24만 2722대 인도 해 지난 해 대비 10% 증가

포르쉐AG가 2023년도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4만2722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3분기에 인도된 차량은 22만1512대였다.

지역 별 판매량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5만1742대를 인도한 유럽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그중에서도 2만4814대로 19% 증가한 독일의 인도량이 눈에 띈다. 북미에서는 14% 증가한 6만4487대가 인도됐다. 중국 시장에서는 불안한 경제 상황으로 12% 감소한 6만748대를 기록했다. 그 외 신흥 시장에서는 23% 증가한 4만931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포르쉐의 간판 모델 911은 27% 증가한 3만8789대가 인도돼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 4월 공개된 신형 카이엔의 수요 역시 높았지만, 각 시장 및 지역 별 출시 시점의 차이로 인해 3% 소폭 감소한 6만5547대가 판매됐다. 마칸은 15% 증가한 6만8354대, 파나메라는 5% 증가한 2만6779대 인도됐으며, 718박스터와 카이맨은 18% 증가한 1만6458대가 인도됐다.

순수 전기차 모델인 타이칸은 11% 증가한 2만7885대가 판매되며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2019년 출시 이후 타이칸은 계속해서 성공적인 실적을 달성해오고 있다”며 “올해는 공급망 차질과 전 세계 지역 별로 발전 현황이 다른 BEV 마켓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포르쉐 제품의 글로벌 인도량과 수요가 모두 높게 유지되고 있어 남은 4분기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