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하소연 글·사진
드라마 촬영팀, 스쿨존 인근 인도 막고 통행 방해 사실 알려져
한 드라마 촬영팀이 스쿨존에서 드라마 촬영을 이유로 학생들의 등굣길 통행에 방해를 주고 인도를 가로막는 등 이른바 ‘민폐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드라마 촬영팀은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촬영팀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SNS에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피라미드 게임’ 팀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또 논란 터진 드라마 촬영 민폐’ 게시글이 올라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원본 글을 올린 글쓴이는 드라마 촬영팀이 스쿨존 인도와 도로를 가로막고 있는 모습을 촬영해 사진으로 남겼다.
글쓴이는 “스쿨존 맞냐”며 “저번 주도 등굣길 인도 막고 촬영했는데, 그나마 참았는데 오늘도 또 이런 일이. 이건 아니지 않느냐”고 공분했다. 이어 “드라마 촬영한다고 아이들 등굣길에 영상 장비 올려놓고. 아침에 아이들 등교시키다가 너무 화난다. 촬영하면서 누구 한 명 나와서 아이들 안전 지도도 안 해주고. 인도, 자전거 도로까지 다 막고 아이들은 찻길로 걸어 다니고. 촬영을 굳이 아이들 등교 시간에 해야 하는 건지 화난다”고 드라마 촬영팀의 행동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이들이 인도로 걸어 다닐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드라마 촬영팀 갑질 상상초월이다”, “나도 저번에 골목길 지나가다가 촬영팀한테 욕 먹었다”, “촬영하는 건 좋은데 너무 막 소리 지르고 그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등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고 밝혔다.
논란이 거세지자 티빙 ‘피라미드 게임’ 제작진은 “지난주 촬영 장소에서 보행에 불편을 드렸다”며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철저한 현장 관리로 안전을 강화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