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사고 없어도 ‘뚝뚝’… 내 차값 떨어뜨리는 진짜 이유들

이예원 에디터 조회수  

주행거리, 보관 상태, 세차 빈도까지 감가요인 분석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셔터스톡

신차를 타고 3년 뒤 되팔려고 보면, 눈을 의심할 만큼 떨어진 중고차 시세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큰 사고나 수리 이력이 감가의 주요 원인이라 생각하지만, 사고 없이도 차값이 크게 떨어지는 이유는 훨씬 더 많고 다양하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셔터스톡

1. ‘주행거리’는 차량 수명의 바로미터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먼저 확인되는 요소는 주행거리다. 일반적으로 연간 1만~1만5천km를 표준 주행거리로 보며, 이를 초과할 경우 ‘많이 달린 차’로 인식된다. 예를 들어, 동일한 연식의 차량이라도 3만km와 10만km 차량의 시세 차이는 수백만 원에 이를 수 있다. 이는 차량의 전체 수명, 엔진 마모도, 향후 정비 비용을 예측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2. 세차 주기·차량 보관 상태도 ‘보이지 않는 감가 요인’
외관 관리 상태도 매우 중요한 평가 항목이다. 세차를 자주 하지 않거나, 차를 노상에 오래 주차할 경우, 도장면 손상, 미세 스크래치, 자외선·비·먼지로 인한 변색 등이 발생한다. 겉으로 큰 흠이 없어 보여도, 내장재의 냄새나 가죽 상태, 차량 하부의 녹 발생 여부까지 감가 요인이 되며, 이를 세세히 따지는 구매자들도 늘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3. 정비 이력·소모품 교체도 ‘신뢰의 기준’
사고는 없어도 정기적인 정비와 소모품 교체 이력이 없다면 감가가 클 수 있다.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배터리 등 주요 소모품 교체 주기를 지키지 않으면 잠재적 정비 부담으로 인식된다. 카센터에서 점검받은 후, 수리 내역을 정리해두거나 ‘카히스토리’ 같은 차량 이력 관리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튜닝, 데칼, 차량 꾸미기… 감가로 이어질 수 있어
요즘은 ‘차꾸(차량 꾸미기)’ 문화가 유행이지만, 일반적인 구매자 입장에서는 튜닝 차량이 부담이 될 수 있다. 배기 튜닝, 라이트 교체, 데칼, 천장 조명 등은 되려 원상복구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차량의 매력보다 감가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5. 브랜드·모델별 감가 속도 자체가 다르다
같은 조건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감가율 차이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국산차는 감가 속도가 빠르고, 수입차 중에서도 일부 독일 3사 브랜드는 감가율이 낮은 편이다. 특히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 있는 모델(예: SUV, 연비 좋은 하이브리드, 유지비 저렴한 소형차 등)은 감가율이 덜하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차량을 깨끗하게 타고 사고도 없었다고 해서 반드시 높은 중고차 시세를 기대하긴 어렵다. 실제 중고차 감가는 “시간+주행거리+관리 상태+시장 인기+브랜드”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자동차를 되팔 계획이 있다면, 주행 거리 조절, 정기 세차 및 실내 클리닝, 차량 점검 내역 기록, 인기 있는 색상 선택 등 감가를 줄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관련 기사

    author-img
    이예원 에디터
    dldpdnjs1231@carandmores.co.kr

    [이슈] 랭킹 뉴스

    • 폴 워커의 브라이언 오코너... 빈 디젤과 함께 패스트 앤 퓨리어스 마지막 장식
    • 러·우 전쟁으로 바빠진 한국 중고차 시장? 수출 인기 물량 판매 급증
    •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이 '아메리칸 갓 탤런트'에 출연했다
    • 제주도는 벌써 시작됐다는 장마... 내 차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 보험 처리 안 되는 주차 사고, 이런 경우엔 수리비 '전액 본인 부담'
    • “주차할 때 꼭 꺼야 합니다”… 몰라서 배터리 갈아 끼운 사람들

    추천뉴스

    • 1
      포르쉐, 타이칸과 카이엔에 '검정색'을 입혔다... 블랙 에디션 공개

      최신뉴스 

    • 2
      벤틀리 전기차는 이런 모습?... 벤틀리 EXP 15 콘셉트카 공개

      최신뉴스 

    • 3
      쉐보레, 신규 색상 및 차체 패널 보강한 트랙스 크로스오버 연식 변경 출시

      최신뉴스 

    • 4
      수차례 드리프트 선보이며... 현대 아이오닉 6 N 화려한 글로벌 데뷔

      최신뉴스 

    • 5
      볼보와 같은 뿌리 인증하나? 폴스타 4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 획득

      최신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고성능 내연기관과 전기차 비교 시승할 수 있는 행사 연다는 수입차 브랜드

      최신뉴스 

    • 2
      고성능 모델에 고출력 셋업 더했다... 고성능 S 라인업 이어가는 애스턴마틴

      최신뉴스 

    • 3
      신차 출시 기념, 고객 대상 차량점검 서비스 진행한다는 브랜드

      최신뉴스 

    • 4
      중국에서 떨어졌지만, 미국에서 방어했다... 포르쉐 상반기 실적 발표

      최신뉴스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