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불붙은 픽업트럭 대전! 타스만 vs 렉스턴 vs 콜로라도

최근 한국에서 픽업트럭의 인기가 높아지며 다양한 모델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캠핑과 아웃도어 활동의 증가, 그리고 상용차로 분류되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픽업트럭 시장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 이 기사에서는 현재 한국에서 판매 중인 대표적인 픽업트럭인 기아 타스만(Tasman),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Rexton Sports), 쉐보레 콜로라도(Colorado)를 살펴보았다. 각 차량의 특징, 성능, 가격, 실용성을 중심으로 분석하며, 어떤 모델이 어떤 소비자에게 적합한지 알아보았다.

기아 타스만 (Kia Tasman)

기아의 첫 픽업트럭인 타스만은 2025년 2월 13일 국내 출시 이후 단 17일 만에 4,000대 이상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 모델은 중형 픽업트럭으로, 모던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했다.

• 엔진 및 성능: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281마력, 토크 42.9kg·m)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0-100km/h 가속 8.5초, 최고 속도 185km/h를 자랑한다.
• 특징: 1,173리터의 적재 공간과 800mm 깊이의 도강 능력으로 오프로드 주행에 강하다. 전자식 사륜구동과 함께 X-Line, X-Pro 트림으로 선택 폭을 넓혔다.
• 가격: 약 4,500만 원에서 시작(정확한 가격은 트림에 따라 변동).
• 장점: 최신 기술(무선 충전 패드,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과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며, 기아의 전국적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 단점: 디젤 옵션이 없어 연비와 토크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는 아쉬움이 남는다.
• 적합성: 도심과 아웃도어를 오가는 젊은 소비자나 가족 단위 사용자에게 추천된다.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Rexton Sports)

렉스턴 스포츠는 한국 픽업트럭 시장의 오랜 강자로, 특히 렉스턴 스포츠&칸(Khan) 모델로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 엔진 및 성능: 2.2리터 디젤 엔진(202마력, 토크 45kg·m)에 6단 자동변속기를 제공한다. 칸 모델은 최대 700kg 적재 가능.
• 특징: 쿼드 프레임 구조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4Tronic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했다. 적재 공간은 1,262리터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
• 가격: 2,519만 원(기본형)에서 3,985만 원(최상위 트림)까지로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하다.
• 장점: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캠핑 등 레저 활동에 적합한 넉넉한 화물칸이 강점이다.
• 단점: 실내 디자인과 편의 사양이 다소 구형으로 느껴질 수 있다.
• 적합성: 비용 효율성을 중시하며 실용적인 픽업트럭을 찾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쉐보레 콜로라도 (Chevrolet Colorado)

콜로라도는 2019년 한국에 첫선을 보이며 “진짜 미국식 픽업”을 표방한 중형 모델이다. 수입 픽업트럭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 엔진 및 성능: 3.6리터 V6 가솔린 엔진(308마력, 토크 37.4kg·m)에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최대 견인력은 3,175kg으로 강력하다.
• 특징: 후륜구동(Extreme)과 사륜구동(4WD, Extreme-X) 옵션을 제공하며, 견고한 프레임으로 험로 주행에 적합하다.
• 가격: 3,855만 원에서 4,265만 원 사이.
• 장점: 강력한 출력과 미국 픽업 특유의 당당한 외관이 매력적이며, 쉐보레의 400여 개 서비스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 단점: 연비(약 8km/L)가 낮고, 가격대가 타 모델보다 높다.
• 적합성: 파워풀한 성능과 견인 능력을 중시하는 아웃도어 매니아에게 적합하다.

비교 분석 및 선택 가이드

• 성능: 콜로라도가 출력 면에서 앞서고, 타스만은 균형 잡힌 성능, 렉스턴은 실용성을 강조한다.
• 가격: 렉스턴 스포츠가 가장 저렴하고, 타스만과 콜로라도는 비슷한 수준이다.
• 연비: 디젤 엔진의 렉스턴이가 가솔린 기반 타스만, 콜로라도보다 유리하다.
• 실용성: 렉스턴의 적재 공간과 타스만의 최신 기술이 돋보이며, 콜로라도는 견인 능력에서 강점을 가진다.

결론

한국 픽업트럭 시장은 타스만의 등장으로 더욱 경쟁이 치열해졌다. 예산을 중시한다면 렉스턴 스포츠, 강력한 성능과 스타일을 원한다면 콜로라도, 현대적 디자인과 실용성의 조화를 찾는다면 타스만이 적합하다. 소비자는 자신의 용도(레저, 상용, 도심 주행 등)와 예산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캠핑을 위해서는 렉스턴이나 타스만을, 무거운 짐을 운반한다면 콜로라도를 추천한다. 픽업트럭의 매력을 만끽하며 자신에게 맞는 모델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