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보험사와 협상? 이걸 모르면 보상 못 받는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자는 치료와 차량 수리, 정신적 충격까지 다양한 문제를 겪는다. 하지만 사고 이후 가장 어려운 단계는 바로 보험사와의 보상 협상이다. 보험사는 기본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으려면 반드시 보험사와의 협상 전략을 알고 있어야 한다. 실제 사고 사례와 전문가 조언을 바탕으로, 교통사고 후 보상받는 법을 자세히 알아보자.

1. 사고 직후 해야 할 첫 번째 조치 – 증거 수집이 핵심
사고가 나면 당황하기 쉽지만, 이때부터 보험 협상의 결과가 좌우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증거 확보다.
✅ 사고 현장을 반드시 촬영하라
사고가 난 도로 상황, 신호등 상태, 차량 위치를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한다.
가해 차량과 내 차량의 번호판, 파손 부위, 사고 충격을 촬영한다.
블랙박스 영상은 삭제되지 않도록 백업해 둔다.
✅ 목격자를 확보하라
주변에 사고를 목격한 사람이 있다면 연락처를 받아둔다.
경찰 출동 시 목격자 진술을 받도록 요청하면 유리하다.
✅ 경찰 신고는 필수
경미한 사고라도 경찰에 신고하면 공식 사고 기록이 남아 이후 협상에서 활용할 수 있다.
경찰 사고 접수번호를 받아두고, 사고 사실 확인원을 요청한다.
2. 보험사 연락 시 주의할 점 – 함부로 과실을 인정하지 말 것
✅ 보험사에 사고 사실을 알리되, 내 과실을 함부로 인정하지 않는다.
보험사 직원은 최대한 빠르게 합의를 유도하려 한다.
‘제가 잘못했어요’ 같은 발언은 절대 금물!
정확한 사고 조사 후 과실 비율을 전문가와 상의한 뒤 인정할 것.
✅ 보험사 조사는 객관적인지 확인하라
보험사가 제시하는 과실 비율이 과연 정확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교통사고 과실 비율은 손해보험협회 과실비율 기준을 참고하자.

3. 치료비 & 합의금 협상 – 절대 먼저 합의하지 마라
✅ 진단서를 확보하고 치료를 충분히 받자
사고 후 바로 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너무 빨리 보험사와 합의하면 안 된다.
교통사고 후유증(디스크, 목·허리 통증)은 늦게 나타날 수 있다.
✅ 정당한 합의금을 받기 위해 손해 배상 항목을 숙지하라
치료비: 병원비, 약값, 교통비(택시비·대중교통비)
휴업 손해: 사고로 인해 일을 쉬었다면 그에 따른 손실 보상
위자료: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
기타 손해: 차량 감가상각비, 재산 피해 보상

4. 차량 수리비 & 감가상각비 – 차량 피해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 차량 수리 견적서를 직접 받아라
보험사가 제시하는 수리비가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
직접 여러 정비소에서 견적을 받아 비교 후 보험사에 제시하자.
✅ 감가상각 보상도 청구 가능
사고 후 차량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 감가상각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차량 수리 후 재판매 시 발생하는 가치 하락을 보상받을 권리가 있다.
5. 최종 합의 전 체크리스트 – 합의 후에는 돌이킬 수 없다
✅ 최종 합의서 서명 전, 반드시 보상 내용을 확인하라
보험사가 제시하는 보상금이 정당한지 객관적으로 따져본다.
추가 후유증이 우려된다면 합의를 서두르지 않는다.
✅ 보험사 담당자와의 모든 대화를 기록하라
통화 내용은 녹음하고, 문자나 이메일로 기록을 남긴다.
보험사가 제시한 보상 조건을 문서로 요청해 증거를 남긴다.
✅ 보상금이 적정한지 변호사나 전문가와 상담하라
사고 규모가 크다면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와 상담하는 것이 유리하다.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법률구조공단 등)를 활용해 보상금이 적절한지 확인한다.
보험사는 비용 절감을 목표로 움직이므로,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어렵다. 교통사고 후 당황하지 말고 정확한 증거 수집과 협상 전략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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