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타면 돈 절약 가능? 직접 계산해보니 충격

최근 도시에서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출퇴근이나 단거리 이동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로 위를 달리는 공유 킥보드는 이제 흔한 광경이 되었지만, 과연 이 서비스가 실제로 경제적인 이동수단일까? 대중교통, 택시, 자가 킥보드 구입 비용과 비교하여 분석해봤다.

1. 공유 킥보드 요금 구조
공유 킥보드는 일반적으로 기본요금 + 거리/시간 요금 구조를 따른다. 예를 들어, 국내 주요 공유 킥보드 업체들의 요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기본요금: 700~1,000원 (이용 시작 시 부과)
추가요금: 1분당 150~200원
즉, 10분 이용 시 평균 2,500~3,000원 정도가 소요된다. 여기에 주행거리가 길어지거나 정체로 인해 시간이 길어질 경우 요금이 더 올라간다.

2. 공유 킥보드 vs 대중교통 비용 비교
단거리 이동(3~5km)을 기준으로 대중교통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공유 킥보드(10분 이용): 약 2,500~3,000원
버스/지하철 기본요금: 1,400원(환승 시 무료)
택시(3km 기준): 약 5,000~6,000원
단거리 이동의 경우 공유 킥보드는 택시보다 저렴하지만, 대중교통보다는 2배 이상 비싸다. 따라서 비용 면에서는 버스·지하철이 훨씬 경제적이다.
3. 공유 킥보드 vs 자가 킥보드 비용 비교
그렇다면 공유 킥보드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자가 킥보드를 구입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까?
자가 킥보드 가격: 평균 30~70만 원(보급형)
배터리 충전 비용: 1회 충전 시 약 100~200원
연간 유지비: 배터리 교체(3~5년), 타이어 교체 등
공유 킥보드를 하루 2번씩(출퇴근) 월 20일 기준 이용할 경우, 월 평균 1012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1년이면 약 120150만 원 정도가 소요되므로, 장기적으로 보면 자가 킥보드 구입이 경제적일 수 있다. 다만, 보관 및 충전 문제, 고장 시 수리 비용 등을 고려해야 한다.

4. 공유 킥보드의 경제성이 높은 경우
단거리(2~3km) 이동 시 택시보다는 저렴
정기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가끔 빠르게 이동할 때
자가 킥보드를 보관할 공간이 없거나 관리가 어려울 때
5. 공유 킥보드의 경제성이 낮은 경우
매일 출퇴근 용도로 사용하면 비용이 상당히 높음
대중교통과 비교 시 비용 부담이 큼
장시간 이용할 경우 택시와 큰 차이 없음
공유 킥보드는 빠르게 이동해야 할 때는 유용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경제성이 떨어질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자가 킥보드 구입을 고려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 대비 높은 비용이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이동 패턴과 목적에 맞춰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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