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카 ‘알파블’ 차 안에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 담아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LG전자에서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알파블’을 탑승해 화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를 방문해 한국 기업들의 전시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HD현대 부스에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VR 탑승 체험을 하기도 했으며, LG전자 부스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제품인 ‘알파블’을 직접 탑승하고 내부를 살펴보았다.
지드래곤이 탄 콘셉트카 ‘알파블’은 알파(α)와 ‘할 수 있다’는 의미의 접두어 ‘에이블(able)’의 합성어로 ‘차 안에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LG전자가 지향하는 미래 모빌리티는 이동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자, 때론 주거 공간과 상업 공간으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개념인 것이다.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 경험 테마로 변형(Transformable), 탐험(Explorable), 휴식(Relaxable) 등 크게 3가지를 꼽았다.
– 변형: 이동 상황과 주행 목적에 맞추어 변화
탑재된 소형 가전으로 레스토랑이나 와인바로 변신이 가능하며,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벽면에 비춰 영화를 볼 수 있다.
또한 내장된 카메라가 이용자의 손짓을 인식하면 천장에 붙어있는 OLED 패널이 정면으로 내려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탐험: 사용자 상황과 취향 고려한 새로운 경험을 제안
컨시어지 네비게이션(Concierge Navigation) 기능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 데이터에 기반해 성향에 맞는 경로를 추천한다. 예를 들어 약속시간에 맞춰 더 빠른 길을 안내하고, 축적된 고객 데이터에 따라 경치가 좋은 새로운 길을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 휴식: 사용자와 자동차가 충전하는 시간
고객이 선호하는 환경으로 온도, 습도, 조도를 맞추고 테라피 모드를 통해 밀도 높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차량은 운행이 끝나면 자동으로 살균하고 스스로 리프레시 스테이션으로 이동, 세차, 충전 등을 마치고 다음 운행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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