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기어 ‘아이오닉5 N’ 서킷 시승 후 극찬
‘탑기어’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N’을 극찬하고 나섰다. ‘탑기어’는 최근 서킷 주행 영상을 통해 아이오닉5 N가 강력한 성능과 매력적인 디자인을 갖춘 하이퍼 해치라고 치켜세웠다. ‘탑기어’는 영국 BBC가 제작해 방영하는 자동차 프로그램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보유한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영상에서 시승자는 아이오닉5 N의 최고출력이 641마력이나 된다면서 강력한 성능에 우선 감탄했다.
아울러 시승자는 아이오닉5 N의 특징이 ‘파워’에만 있지 않다면서 ‘소리’에도 주목했다. 전기차는 고성능 내연기관차와 달리 특유의 엔진소리나 배기음이 들리지 않고 진동이 없는 까닭에 운전하는 재미가 덜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시승자는 아이오닉5 N의 경우 전기차임에도 내연기관차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엔진 소리를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내연기관 엔진과 같은 소리는 물론 전투기처럼 카랑카랑한 소리까지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시승자는 “8단 패들 시프트 기어박스를 시뮬레이션한 N 시프트 모드를 통해 보다 자연스럽고 매력적인 운전감을 만들어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짜 소리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현대차가 조율한 엔진 소리가 정교하다고 설명했다.
시승자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모드’(전륜과 후륜에 최적의 구동력을 분배해 손쉽게 드리프트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에도 주목했다. 드리프트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운전 각도를 보장하면서도 미끄러짐을 방지한다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모드는 드리프트 주행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후륜에 우선적으로 구동력을 배분하는 동시에 차량 제어를 최적화해준다.
서킷에서 아이오닉5 N의 여러 돋보이는 기능을 실감한 시승자는 시승을 마친 뒤 “정말 재밌는 차다. 제대로 된 핫해치 하이퍼”라면서 “대단하다. 현대차가 완전히 다른 차를 만들었다”라고 감탄했다.
영상을 본 외국 누리꾼들은 “이보다 인상적인 전기 핫해치를 본 적이 없다”, “한계를 뛰어넘고 수많은 혁신과 성과를 가져온 현대차에 존경을 표한다”, “자동차를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현대차의 노력을 지지한다”, “거짓말이 아니고 E-시프트는 정말 멋지다”, “변속기 없이 변속기 차량의 모든 느낌을 얻는 것은 미친 짓이다. 혁신적인 기능을 통합한 현대차에 찬사를 보낸다”, “현대차는 스타일링 면에서 압도적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개성과 상호작용을 부여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다”, “EV가 미래라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만약 그렇다면 그리고 그것이 불가피하다면 현대차의 이 자동차는 제가 보고 싶은 방향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익성에만 천착하지 않는 현대차의 용감한 행보를 칭찬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수익성 측면에서 아이오닉5 N은 현대차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오닉5 N 용감한 결실이며 회사가 N 브랜드에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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