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씰 국고 보조금 178만 원 확정… 실 구매가 4천만 원 초반대
BYD코리아가 두 번째 전기 승용차인 ‘‘BYD ‘씰 다이내믹 AWD(SEAL Dynamic AWD)’의 국내 고객 인도를 20일부터 시작한다. 6월 인증 완료, 7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8월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확정 절차를 거친 결과이며, 국고 보조금은 178만 원으로 확정됐다. 일부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하면 4000만 원 초반대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비슷한 가격에서 누릴 수 없는 파워트레인 성능 지녀

BYD 씰 다이내믹 AWD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대비 높은 성능이다. 전방에 160kW, 후방에 230kW의 출력을 내는 듀얼 모터를 탑재해 합산 출력은 390kW, 약 53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는 3.8초가 소요된다. 4천만 원대 전기차에서는 누릴 수 없는 성능이지만 BYD는 중국산이라는 이점을 살려 아토3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였다.
82.6kWh의 LFP 배터리를 탑재해 환경부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로 407km를 인증 받았으며, 저온 주행거리도 상온 대비 91% 수준인 371km로 BYD는 겨울철 효율성 역시 높다고 말했다. 해당 모델은 세계 최초로 셀투바디(Cell-to-Body) 기술이 적용돼 배터리와 차체를 일체화한 모델이다. 여기에 BYD 블레이드 배터리와 e-플랫폼 3.0이 결합돼 안정성과 성능을 높일 수 있었다는 게 BYD의 설명이다.
낮은 차체와 구페형 디자인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고, 내부에는 D컷 스티어링 휠과 통풍 기능이 탑재된 헤드레스트 일체형 나파 가죽 시트, 엠비언트 라이트 등의 편의 사양이 탑재된다.
◆ 구매 고객 위해 별도 혜택 준비하고 서비스센터 늘릴 계획

씰 다이내믹 AWD의 권장소비자가격은 4690만 원(세제 혜택 적용, 보조금 미포함)이며,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 적용 시 일부 지역에서는 4000만 원 초반대에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BYD코리아는 공식 출고를 기념해 출고 순서 기준 500명의 고객에게 50만 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조인철 승용 부문 대표는 “씰 AWD는 기술력과 감성을 결합한 대표 모델로, 달리는 즐거움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며 “많은 고객이 BYD의 전기차 라이프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BYD코리아는 현재 전국 18개 전시장과 14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연말가지 전시장을 30곳 이상, 서비스센터를 25곳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촘촘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고객이 구매 후에도 안정적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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