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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 전용 골프 카트까지 등장했다?

권혁재 에디터 조회수  

스코틀랜드에서 목격된 방탄이 장착된 폴라리스 레인저 XP 10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코틀랜드 턴베리 골프 리조트를 방문하는 일정에서 경호팀이 장갑 처리된 특수 골프 카트를 운용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일부 미국 언론은 이 차량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 포스 원의 이름을 따와 ‘골프 포스 원(Golf Force One)’이라고 부르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매체 카스쿱스(CARSCOOPS)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폴라리스 레인저 XP 1000 UTV 모델을 기반으로 개조됐으며, 전면 유리와 측면 패널에 강화 방탄 유리와 장갑이 적용됐다. 보안 설비 전문가들은 이 차량이 완전 장갑 처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외관의 어두운 창과 두꺼운 도어 패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일반서비스관리청(GSA)에 따르면, 폴라리스 레인저 XP 1000의 장갑 키트는 약 19만 달러, 한화로 약 2억 6500만 원에 달한다. 미국 경호 차량으로 종종 쓰이는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4기통 1.0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82마력의 최고 출력으로 네 바퀴를 굴리며, 순정 차량의 경우 공차중량이 915kg에 불과하다.

골프장 경호 차량으로 사용된 폴라리스 레인저 XP 1000 라인업. / 폴라리스

트럼프는 일반적인 오픈형 카트를 직접 주행하며 라운딩을 즐겼으며, 방탄 UTV는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경호 라인 뒤를 따라 이동했다. 미국의 방산 분야를 다루는 온라인 매체 더 워 존(The War Zone)은 골프 포스 원은 비상 상황 시에만 사용될 것이라며, 트럼프에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피를 용도로 사용됐을 것이라 보도했다.

실제로 트럼프는 대통령 유세 활동 때부터 총 세 차례의 암살 시도를 겪었으며, 이 중 두 번째 암살 시도는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골프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암살을 시도했던 범인은 골프장 밖 덤불 사이에서 트럼프를 겨냥했고, 이를 발견한 경호팀과 교전을 벌인 후 도주했다. 이에 경호팀이 골프장에서도 경호를 강화한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제지 비지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백악관에서 해당 카트가 대통령 경호 차량이라는 것을 확인해 줬지만, 구체적인 사양이나 기능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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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에디터
mobomtaxi@carandm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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