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의 첫 번째 전용 전시장, 두바이 아닌 서울에 생겼다

권혁재 에디터 2025.07.14 조회수

강남 압구정에 위치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판매와 서비스센터 담당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공식 개장했다. 이 공간은 마이바흐 차량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응대와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 시설이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자리잡고 있으며, 한국 전통미와 현대 건축 요소를 결합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외관은 한복의 치맛자락과 한옥의 처마에서 영감을 받은 형태로 구성됐고, 건물 오른쪽 기둥은 곡선을 강조한 형태로 완성됐다. 외관 디자인은 고든 바그너 메르세데스-벤츠 그룹AG 최고 디자인 책임자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센터는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2795㎡ 규모의 단독 건물로, 1층에는 마이바흐 차량 전용 전시장과 고객 라운지가, 2층에는 차량 인도 공간, 3층에는 맞춤형 상담 공간과 개인화 프로그램인 마누팍투어 스튜디오가 마련됐다. 3층 중앙에는 도심 속 정원이 조성돼 있으며, 지하 1층에는 마이바흐 전용 서비스센터가 위치한다.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는 최고 수준의 고객 경험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이라고 말했으며, 다니엘 레스코우 메르세데스-벤츠 그룹AG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총괄은 “서울에 개소한 브랜드센터는 마이바흐 브랜드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마이바흐 핵심 시장 중 하나이며, 이 브랜드센터는 고객 기대를 넘어서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전담 세일즈 컨설턴트와 제품 전문가가 상담을 맡는다. 고객에게는 멤버십 서비스, 발렛 주차, F&B 서비스 등 전용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상담 및 서비스는 사전 정보 파악을 통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도록 구성됐다.

현재 국내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GLS, EQS SUV 등이 판매 중이며, 다양한 에디션과 마누팍투어 옵션을 통해 개별화가 가능하다. 2024년 기준 한국은 중국, 미국과 함께 마이바흐 글로벌 3대 시장 중 하나로, 이번 브랜드센터는 향후 글로벌 전략 거점 역할을 맡는다.

한편, 브랜드센터 오픈을 기념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으며, 브랜드센터 전용 12대 한정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실버 라이닝’도 함께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마누팍투어 고급 사양이 반영된 개인 맞춤 차량으로, 실버 스트라이프와 전용 배지가 적용됐다. 특히 마이바흐 S 클래스가 10대, GLS와 EQS SUV가 각 1대만 판매되며 희소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