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통계와 실제 사고 사례로 본 자율주행의 현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일반 운전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는 통계가 나왔다. 2025년 1분기 테슬라 차량 안전 보고서에 따르면, 오토파일럿이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약 744만 마일(1,197만 km)마다 한 번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토파일럿이 꺼진 상태에서의 151만 마일(243만 km)당 한 번보다 약 5배나 높은 안전성을 의미한다.
또한, 미국 전역의 전체 차량 평균 사고 발생 주기인 70만 2천 마일(113만 km)과 비교해도 오토파일럿 주행은 훨씬 낮은 사고율을 보였다.

⚠️ 그러나 현실은 복잡하다
하지만 이러한 통계에도 불구하고, 오토파일럿과 관련된 사고와 법적 분쟁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2024년 9월, 뉴욕에서 테슬라 차량이 오토파일럿 모드에서 제어를 잃고 충돌하여 두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2024년 4월에는 테슬라 모델 S가 오토파일럿 모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기능의 과장된 광고로 인해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한 소송에서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하는 판결을 받았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완전한 자율주행이 아닌, 운전 보조 시스템이다. 따라서 운전자는 항상 핸들에 손을 올리고 도로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특히, 오토파일럿은 카메라 기반 시스템으로, 악천후나 저조도 환경에서의 인식 능력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유용한 도구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기술 수준에서는 운전자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 오히려 과도한 신뢰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오토파일럿을 사용할 때에도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필요시 즉각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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