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운전도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시대다. 내비게이션만 쓰던 시절은 지났다. 지금은 차량 상태 진단부터 주차, 주유, 보험까지 운전자의 일상을 도와주는 차량용 앱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와 앱스토어 순위, 전문가 추천을 바탕으로, 운전자들이 꼭 써봐야 할 차량 관련 앱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1. 하이패스도 이젠 앱으로 – ‘모바일티머니 하이패스’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다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 ‘모바일티머니’ 앱은 스마트폰 하나로 고속도로 하이패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앱에서 사전 등록만 해두면, 별도의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무정차 통행료 결제가 가능하다. 사용 내역과 잔액 확인, 자동 충전 설정까지 지원돼 실용성도 높다. 장거리 출퇴근자나 하이패스를 가끔 쓰는 운전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2. 내 차 건강은 내가 지킨다 – 차량 진단 앱 ‘마이클’
자동차 정비 주기나 고장 유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곤란한 경우가 있다. 이럴 땐 ‘마이클’ 앱이 도움이 된다. 차량의 모델과 연식 정보를 입력하거나 OBD2 기기를 연결하면, 실시간 차량 상태를 분석해준다. 엔진오일 교체 시점, 타이어 교체 주기 등 중요한 정비 일정도 자동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초보 운전자도 차량 관리에 어려움이 없다. 차량 상태에 따라 맞춤 팁도 제공해 운전의 ‘셀프 정비 매뉴얼’이라 할 만하다.
3. 주차 스트레스 줄여주는 ‘파킹박’
서울 도심이나 인기 많은 번화가에서 주차는 언제나 스트레스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파킹박’ 앱이다. 이 앱은 목적지 주변의 실시간 주차 가능 여부와 요금을 알려줄 뿐 아니라, 일부 주차장은 앱을 통해 미리 예약 및 결제도 가능하다. 전기차 운전자라면 충전소 위치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실용성이 더 크다. 실제 사용자들 사이에선 “1시간씩 돌다가 그냥 집에 간 적 있었는데, 이 앱으로 시간 아끼게 됐다”는 후기가 많다.
4. 기름값 아끼고 싶다면 ‘오일나우’
‘기름값이 오늘 또 올랐다’는 뉴스에 하루가 기운 빠진다면, ‘오일나우’ 앱을 써볼 만하다. 이 앱은 현재 위치 기준으로 주변 주유소의 실시간 유가 정보를 비교해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안내해준다. 휘발유, 경유, LPG 등 연료별 검색도 가능하며, 알뜰주유소나 카드 혜택까지 포함한 결과를 제공해 체감 절약 효과가 높다. 월 단위 주유비를 1~2만 원 이상 아꼈다는 후기들도 다수다.
5. 중고차 구매 전엔 반드시! ‘카히스토리’
중고차를 살 땐 말보다 기록이 정확하다. ‘카히스토리’는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공식 차량 이력 조회 서비스로, 자동차 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사고, 정비, 리콜 내역까지 확인할 수 있다. 차량을 사기 전, 판매자가 말하지 않은 사고 이력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허위 매물 피해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간단한 사용법과 공신력 덕분에 중고차 구매자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
운전이 단순히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만을 의미하던 시대는 지났다. 내 차의 건강을 챙기고, 돈과 시간을 아끼며,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이 운전자의 새로운 과제다. 위 앱들은 그런 생활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내 차와 더 가까워지고 싶다면, 오늘 설치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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