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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 앱 3종 실시간 비교” 진짜 빠른 건 누구?

이예원 에디터

T맵, 카카오내비, 네이버지도 비교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셔터스톡

2025년, 내비게이션 앱은 단순한 길 안내를 넘어 일상의 필수 도구가 되었다. 그러나 정작 운전자들이 앱을 선택할 때는 ‘누가 더 빠른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 없이 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어떤 앱이 목적지까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안내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기자는 서울 도심에서 내비 앱 3종을 직접 비교 실험했다.

T맵 사진 / T맵 홈페이지

직접 달려본 결과: 가장 빠른 건 T맵
실험 결과, 가장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한 앱은 T맵이었다.
강남역에서 시청역까지는 T맵이 25분 만에 도착한 반면, 카카오내비는 28분, 네이버지도는 31분이 걸렸다. 다른 구간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반복됐다. 합정에서 건대로 가는 길에선 T맵이 22분, 카카오는 24분, 네이버는 27분이 걸렸고, 여의도에서 상암으로 가는 코스에서도 T맵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러한 차이는 실시간 교통 반영 정확도와 경로 탐색 알고리즘의 반응 속도 때문으로 보인다. T맵은 SK텔레콤이 수집한 방대한 교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로를 제시한다. 이 덕분에 정체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우회 경로로 안내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났다.

카카오내비 사진 / 카카오내비 홈페이지

그 외의 차이점: 편의성과 직관성은 앱마다 장단점 뚜렷
속도 면에서 T맵이 우위였다면, 사용자 편의성과 직관성에서는 앱마다 개성이 달랐다. 카카오내비는 UI가 매우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카카오톡과 연동이 가능해 목적지를 친구와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초보 운전자나 길 찾기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가장 부담 없는 선택지다.

반면, 네이버지도는 다양한 경로 옵션을 동시에 보여주고, 기존 지도 서비스와 연동성이 뛰어나 ‘이 장소가 어디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다.

네이버 지도 사진 / 네이버 지도 홈페이지

교통안전공단 소속 스마트 모빌리티 리서처 김형욱 연구원은 “실제 도착 시간만 놓고 보면 T맵이 유리하지만, 운전자의 성향과 목적에 따라 최적의 앱은 다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는 “길을 빠르게 찾고 복잡한 조작이 싫은 사람에겐 카카오가, 주변 상황을 보고 판단하고 싶은 사람에겐 네이버가 맞을 수 있다”며 앱 선택 기준을 ‘속도’ 하나에만 두지 말라고 강조했다.

결국, ‘진짜 빠른 앱’은 내 주행 성향에 맞는 앱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오늘 당신이 선택하는 내비 앱 하나가, 내일의 스트레스를 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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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에디터
dldpdnjs1231@carandmor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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