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부분 변경 진행한 ‘더 뉴 에스컬레이드’ 국내 출시
캐딜락이 플래그십 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16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1998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25년 넘게 진화를 거듭해온 에스컬레이드는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외관과 실내 디자인, 주행 성능, 편의 기능 등 전반적인 상품성이 크게 향상됐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새롭게 디자인된 수직형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24인치 대형 휠을 적용해 외관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에는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55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최대 40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AKG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고성능 음향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VIP 고객을 겨냥해 마련된 ESV 모델에는 ‘2열 이그젝큐티브 시트 패키지’가 기본 탑재된다. 14방향 전동 조절 기능과 마사지, 통풍·열선 기능을 갖춘 시트 외에도 접이식 테이블, 듀얼 무선 충전 패드, USB-C 및 220V 전원 포트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포함됐다. 2열 전용 헤드레스트 스피커와 12.6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멀티미디어 환경도 강화됐다.

기존 대비 확대된 실내 수납공간과 컬럼형 전자식 기어 레버 도입으로 공간 활용도 역시 개선됐다. 실내 마감에는 원목 소재와 정교한 스티칭, 크리스털 디테일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LED 앰비언트 라이트는 126가지 색상과 두 개의 독립 구역 설정이 가능해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6.2리터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과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 독립식 전후방 서스펜션 등을 통해 고속 안정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주행 조건에 따라 실린더 작동을 조절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도 함께 적용됐다.

이번 모델에는 GM의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OnStar)도 새롭게 탑재됐다. 차량 원격 제어, 상태 확인, 진단 기능 등을 지원하며, 전용 앱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나이트 비전 시스템, 다양한 능동형 안전 사양도 기본 적용됐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일반형과 롱 휠베이스 모델인 ESV 두 가지 바디 타입으로 출시되며, 각각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과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일반형이 1억 6607만 원, ESV는 1억 8807만 원으로 책정됐다. 더 자세한 제품 정보와 계약 관련 내용은 캐딜락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전시장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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