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자동차 번호판’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 여기 다있다

한지영 에디터 조회수  

숫자와 글자 조합에 숨겨진 의미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셔터스톡

자동차 번호판은 단순한 식별 수단이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코드와도 같다. 차량의 종류, 용도, 등록 지역, 심지어 차량 주인의 취향까지 반영될 수 있는 번호판!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번호판이 어떤 기준으로 만들어지는지, 숫자와 글자 조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오늘은 자동차 번호판의 비밀을 파헤쳐보자.

우리나라 자동차 번호판은 크게 숫자 + 한글 + 숫자 조합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12가 3456 같은 형식이 있다. 여기서 앞 숫자(두 자리 또는 세 자리)는 차량의 용도를 나타내며, 가~하 등 한글 문자는 차량의 종류 구분, 뒷 숫자(네 자리)는 차량의 고유 번호이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셔터스톡

최근에는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가로 길이가 길어진 흰색 바탕의 번호판과 유럽형 번호판이 도입되었다.

번호판의 맨 앞 숫자는 자동차의 용도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두 자리 또는 세 자리 숫자로 구성되며, 이 숫자를 보면 해당 차량이 어떤 용도로 등록되었는지 알 수 있다.

10~69번대 → 비사업용 승용차 (개인 승용차, 일반 자가용)
예: 32가 1234 → 일반 승용차

70~79번대 → 사업용 승용차 (택시, 렌터카)
예: 75허 5678 → 렌터카 차량

80~97번대 → 승합차 및 버스 (대중교통, 관광버스 등)
예: 82바 3456 → 버스

98~99번대 → 기타 특수 차량 (구급차, 소방차 등)
예: 99사 6789 → 구급차

즉, 앞자리 숫자만 봐도 해당 차량이 개인 소유인지, 렌터카인지, 택시인지 알 수 있다.

번호판에 쓰이는 한글의 의미 (차량 종류 구분)
숫자 뒤에 붙는 한글 한 글자는 차량의 종류를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하, 허, 호’ 번호판은 쉽게 구별할 수 있어 유용하다.

가, 거, 고, 구, 나, 너 등 일반 글자 → 개인용 자동차
바, 사, 아 → 버스, 승합차
허, 하, 호 → 사업용 자동차 (렌터카, 택시, 운송업)
🚕 “허, 하, 호” 번호판 = 렌터카
렌터카를 이용할 때 이 번호판을 확인하면 된다.
영 → 전기차
전기차 전용 번호판에는 ‘영’자가 들어가며, 초록색 바탕이 특징이다.
수 → 외교관 차량
⚡ 신형 자동차 번호판의 변화
기존에는 번호판의 크기가 작아 유럽이나 미국처럼 번호판을 길게 부착하는 차량에서 디자인 문제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유럽형 번호판(긴 번호판)과 반사식 필름 번호판을 도입했다.

🚙 2020년 이후 신형 번호판 특징
✔ 반사 필름을 적용해 야간에도 잘 보이도록 개선
✔ ‘3자리 숫자’ 사용으로 등록 가능 차량 수 증가
✔ 친환경 차량(전기차, 수소차)은 초록색 바탕 번호판 적용

📌 번호판 숫자 조합의 숨겨진 의미
번호판 숫자는 보통 무작위로 배정되지만, 특정 숫자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 사람들은 “행운의 숫자” 혹은 “피해야 할 숫자”를 고려해 번호판을 선택하기도 한다.

🎯 인기 있는 번호판 숫자 조합

8888, 7777, 9999 → 중국 문화에서 ‘8’과 ‘9’는 부(富)와 영원함을 의미해 인기
1004 → “천사(Angel)”라는 의미로 선호됨
5959 → “오구오구(귀엽다)”라는 뜻으로 일부 운전자들이 선호
🚫 기피하는 번호판 숫자 조합

4444 → 숫자 4가 ‘죽음’을 연상시켜 기피
1313 → 서양에서 ‘13’은 불길한 숫자로 여겨짐
일부 운전자들은 이런 숫자 때문에 개인 맞춤형 번호판을 신청하기도 한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셔터스톡

자동차 번호판은 단순한 숫자와 문자의 조합이 아니라, 그 차량의 용도와 종류, 심지어 등록 지역까지 알려주는 중요한 정보다. 번호판만 잘 살펴봐도 자동차의 정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다음에 길을 걷다가 주차된 차를 보면 한 번쯤 번호판을 유심히 살펴보는 건 어떨까? 우리가 매일 보는 번호판 속에 이렇게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다니, 자동차 문화가 더욱 흥미롭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관련 기사

author-img
한지영 에디터
jyhan@carandmore.co.kr

[이슈] 랭킹 뉴스

  • 폴 워커의 브라이언 오코너... 빈 디젤과 함께 패스트 앤 퓨리어스 마지막 장식
  • 러·우 전쟁으로 바빠진 한국 중고차 시장? 수출 인기 물량 판매 급증
  •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이 '아메리칸 갓 탤런트'에 출연했다
  • 제주도는 벌써 시작됐다는 장마... 내 차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 보험 처리 안 되는 주차 사고, 이런 경우엔 수리비 '전액 본인 부담'
  • “주차할 때 꼭 꺼야 합니다”… 몰라서 배터리 갈아 끼운 사람들

추천뉴스

  • 1
    르노코리아, 전기 SUV 세닉 사전 예약 실시... 올해 999대 한정 물량

    최신뉴스 

  • 2
    볼보, 두 번째 부분 변경 거친 신형 XC90 사전 예약 돌입

    최신뉴스 

  • 3
    '전기 AMG'는 이렇게 나올 예정입니다... 벤츠 '콘셉트 AMG GT XX' 공개

    최신뉴스 

  • 4
    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 퍼포먼스 강화한 AMG GT 한정 판매

    최신뉴스 

  • 5
    국립공원공단 협약으로 장애인의 섬·바다 여행 지원한다는 자동차 브랜드

    최신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폴스타, 주행 거리 재인증으로 보조금 높인 폴스타 4 연식 변경 출시

    최신뉴스 

  • 2
    로터리 엔진이 돌아온다... 마쓰다, 이르면 내년 RX7 후속 출시

    최신뉴스 

  • 3
    르노코리아, 모빌리티 스타트업과 협업하기 위한 전시회 참가

    최신뉴스 

  • 4
    현대차그룹, 영국에서 인정 받았다. 올해의 인물부터 최고의 차까지 석권

    최신뉴스 

  • 5
    GM한국사업장, 부평 지역 아동학대 예방 위한 AR 교육 지원 나서

    최신뉴스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