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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전기차 전환 가속화 선언… 국내 진출까지는 다소 시일 걸려

권혁재 에디터

푸조 신임 CEO 알랭 파베이, E-3008과 E-5008로 유럽 전기차 리더될 것 선언

지난 3일 선임된 알랭 파베이 푸조 신임 CEO가 2025년 비즈니스 로드맵과 목표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열린 E-라이언 데이에서 첫 공식 석상에 올라 푸조의 미래 전략을 발표한 알랭 파베이는 “전기차 라인업 확장과 고객 중심 접근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2025년을 본격적인 성과의 원년으로 삼아 전환기를 맞이하겠다고 강조했다.

알랭 파베이 푸조 CEO. / 푸조 유튜브 갈무리

푸조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11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유럽 시장에서 개인 고객 대상 전기차 판매 성장률 1위를 기록했으며, B세그먼트와 소형 상용차 시장에서는 전기차 부문 리더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 한국 시장에도 출시가 예정된 신형 3008은 유럽에서만 12만 대 이상의 계약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는데, 이 중 전기차 모델인 E-3008이 22%를 차지해 동급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냈다.

푸조는 올해 전기차 전환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주력 모델로는 곧 출시 예정인 고성능 버전의 E-3008과 E-5008이 있다. 두 모델은 기본 전륜구동 213마력 전기 모터와 추가로 112마력의 후륜 전기 모터를 장착한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총 325마력의 사륜구동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5인승 버전 E-5008은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푸조 E-5008. / 스텔란티스

E-3008과 E-5008 롱 레인지 모델은 각각 700km와 668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WLTP 기준). 두 모델 모두 새롭게 설계된 배터리 예열 시스템을 적용해, 추운 날씨에서도 충전 효율을 유지하고 장거리 주행 시 충전 시간을 단축했다. 향후에는 운전자가 충전 계획을 입력하면 배터리가 자동으로 예열돼 최적 상태를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트립 플래너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푸조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하는 전동화 전략도 강조했다. 이 중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36마력의 차세대 가솔린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에 통합된 전기 모터로 구성됐다. 이 시스템은 주행 중 배터리를 자동 충전하며, 저속에서 추가적인 토크를 제공해 연료 소비를 약 15% 절감한다. 또한 도심 주행의 최대 50%를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푸조 E-3008. / 스텔란티스

푸조는 전기차 라인업 확장을 통해 유럽 대중차 시장에서 전기차 분야의 리더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멀티-에너지 플랫폼을 통해 하이브리드부터 순수 전기차, 소형차부터 SUV, 상용차까지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푸조의 신형 전기차를 만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최근 신년 간담회를 통해 올해 푸조는 308 MHEV와 408 MHEV, 신형 3008 MHEV를 출시한다고 밝혀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에 더 집중할 것을 밝혔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관계자는 E-라이언 데이 이후 기자와의 통화에서도 올해 E-3008과 5008 라인업의 출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푸조가 국내에 수입하고 있는 전기차는 E-2008 한 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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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에디터
mobomtaxi@carandm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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