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2028 완공 목표로 브랜드 최초의 주거 시설 건설하고 있어
벤틀리모터스가 미국 마이애미 서니 아일스 비치에 건설 중인 벤틀리 레지던스(Bentley Residence)의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벤틀리가 설계한 최초의 주거시설인 벤틀리 레지던스는 62층 규모로, 그중 3개 층을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로 활용한다.
벤틀리 레지던스는 해변 부지에 위치하며, 각 세대 발코니에는 전용 온수 풀과 야외 주방이 마련돼 있다. 특수 차량 엘리베이터를 통해 입주민은 자신의 차량을 세대까지 직접 이동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주민 전용 레스토랑에서는 ‘제임스 비어드 상’ 4관왕에 빛나는 토드 잉글리시(Todd English) 셰프가 구성한 메뉴를 제공한다. 또한, 오션 프론트 뷰티 살롱에서는 다양한 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대서양이 보이는 비치 클럽과 풀 데크에서는 고급 식음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위스키 바, 전용 스파 예약, 반려견 산책 및 미용 서비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피트니스 센터는 요가 스튜디오와 야외 테라스를 포함해 입주민의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공용 공간과 편의시설은 벤틀리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구성됐다. 특히 반려동물 스파인 ‘벤틀리 펫 스파(Bentley Pet Spa)’는 벤틀리 특유의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용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실용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고려해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설계됐다.
레지던스는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입주민들이 교류하며 휴식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용 시네마는 벤틀리 차량의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게임룸에는 VR 헤드셋과 최신 시뮬레이터를 갖춰 골프와 레이싱을 체험할 수 있다. 위스키 바는 벤틀리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인 매트릭스 그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벤틀리 레지던스를 개발하는 데저 디벨롭먼트(Dezer Development)의 길 데저(Gil Dezer) CEO는 “벤틀리 레지던스는 마이애미에서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라며 “맞춤형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높은 안목을 가진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벤틀리 레지던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분양가는 580만 달러(한화 약 84억 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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