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둔화 타계하기 위한 갖가지 프로모션 눈에 띄어
여름 휴가철과 명절이 끝난 10월이 됐다. 10월에는 전기차 판매 둔화를 끊어내기 위한 제조사들의 고심이 뚜렷이 보이는 프로모션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국내 자동차 제조사 5개 사의 프로모션을 정리해 봤다.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지난 달 아이오닉5, 아이오닉5 N, 아이오닉6, 코나EV를 100만 원 할인한 것에 100만 원을 더 얹어 총 200만 원을 할인한다. 그리고 지난 달 할인 대상에 없었던 넥쏘와 제네시스 GV60은 새롭게 300만 원 할인을 진행한다.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 참여 지원 프로모션으로 친환경 선도기업 K-EV100가입 기업 및 산업부 친환경차 구매목표제 대상 기업에는 캐스퍼 일렉트릭과 포터EV를 제외한 현대차, 제네시스의 모든 전기차, 수소차에 100만 원의 할인을 지원한다.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에 보유 차량을 매각하고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현대차의 경우 차종에 따라 5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 제네시스는 200만 원 할인을 단행한다. 최초 등록일 기준 차령이 10년 이상 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차량을 바꿀 경우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EV, 넥쏘, GV60, G80 EV, GV70 EV 30만 원, 마이티와 파비스는 50만 원 할인한다. 최초 등록일기준 차령 7년 이상의 ‘소형트럭’ 보유 고객이 포터를 구매할 경우 50만 원 할인하며, 소형트럭이 아니더라도 7년 이상된 차를 보유한 고객이 포터를 구매할 경우에는 30만 원을 할인한다.
수입차나 제네시스 차량을 보유하거나 렌트, 혹은 리스로 운용하던 고객이 제네시스 차량을 구매할 경우에는 G70, G70 슈팅브레이크, GV70, GV70 EV, GV60은 30만 원, G80, GV80, GV80 쿠페, G80 EV 구매 시 50만 원, G90을 구매할 시 100만 원(50만 원 할인+50만 캐시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운전결심을 통해 연수를 완료한 고객, 굿프렌드 구축 고객,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중 현대차 신차 구매 이력을 보유한 20-30대 대상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아
기아는 지난달과 비슷한 규모로 프로모션을 진행하지만 큰 변화가 눈에 띈다. 우선 EV3를 위한 별도의 특별 프로그램이 사라졌다. 다만,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에 레이 EV와 EV3가 추가되며 금융 혜택을 볼 수 있다. 기아의 저금리 할부는 선수금 10% 이상 납부 시 ▲전기차(니로 플러스 제외) 36개월/48개월 0.9%, 60개월 2.9% ▲K5, K8(24년식), 봉고 LPG 대상 36개월/48개월 1.9%, 60개월 3.9%의 저금리 할부를 적용하는 프로그램이다.
그외에는 대동소이해서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K5 LPG 프레스티지 트림을 일반 고객, 혹은 렌터카로 출고할 시 50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 할부 프로그램으로 봉고 EV와 LPG를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현대카드 M 계열 카드로 선수율 1% 이상 결제 시 36개월 1.8%의 저금리를 적용하는 프로그램을 펼친다. 유예율 55%를 제공하며 M 할부 미적용 고객은 2.8% 금리가 적용된다.
EV 페스타를 진행해 일부 전기차 모델을 구매할 시 차량 가격이나 충전기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대상 차량은 EV9 250만 원, 봉고 EV 200만 원, 니로 EV 100만 원, 니로 플러스 택시 100만 원이다. 특히 봉고 EV를 구매하는 소상공인,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 정조합원에게는 지난달과 같이 충전기 설치 비용 70만 원이나 충전기 미설치 시 차량 가격 30만 원, 또는 ICCB 충전 케이블을 제공한다.
신형 K8 출시에 맞춰 구형 모델에 대한 할인 프로그램 역시 지난달에 이어 지속된다. 다만 지난달까지는 일반 내연기관 모델에 비해 할인금액이 적었던 하이브리드 모델의 할인 액수가 더 커졌다. 24년형(LPG 모델 포함)은 200만 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300만 원 할인 판매한다.
EV6를 위한 특별 구매 프로그램은 지속된다. 더 뉴 EV6를 24년 이내 출고하는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에게는 ▲이전차량 처리 부담 제로 ▲시중금리 변동 부담 제로 ▲중고차 잔가 부담 제로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M할부 프로그램, 단기 소액 무이자 프로그램, 인증중고차 트레이드 인,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 9월 기아 전시장 방문 이벤트 등 다양한 할인과 금리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기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
신차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로 국산차 점유율 최하위에서 3위로 풀쩍 뛰어오른 르노코리아는 지난 달까지 진행했던 ‘E-TECH for all’ 캠페인의 종료로 프로모션이 다소 약화됐다. 그럼에도 QM6는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2025년형 QM6 모델을 구매할 시 200만 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하며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 재구매 1회 기준 20만 원 혜택까지 적용하면 최대 34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난 달에 비해 소폭 프로모션 금액이 늘었다. 25년형 SP QM6는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100만 원의 특별 혜택에 르노그룹 금융 관계사인 모빌라이즈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MFSK)의 할부 상품 이용 시 100만 원의 추가 혜택이 더해진다.
35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E-TECH for all’ 캠페인이 종료된 대신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10월 한 달 테크노 기준 290만 원, 아이코닉 기준 180만 원 할인 판매한다.(친환경차 세제혜택 기준)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 구매시 50만 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하며 상위 트림인 아이코닉의 경우 스마트 할부 상품 이용 시 혜택 규모가 100만 원으로 확대된다.(단, 할부기간 24개월 이상 및 할부원금 1500만 원 이상) 여기에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과 재구매 1회 기준 20만 원 혜택까지 적용하면 최대 140만 원 할인 받을 수 있다.
E-Tech 하이브리드가 아닌 다른 아르카나의 경우 5년 이상 노후차를 보유한 고객이 구매할 경우 30만 원의 특별 프로모션을 적용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신차인만큼 별도의 프로모션 대신 E-Tech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 잔가보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이하 KGM) 역시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토레스 EVX와 EVX VAN을 구매할 경우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100만 원 상당)을 무상 지원하고, 코란도 EV는 300만 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 구매고객에게 50만 원 추가 할인을 진행해 전기차 지역 할인제를 도입한 지자체(서울시, 부산광역시, 강원도 등)에서는 50만 원의 추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토레스 EVX(밴 포함) 및 코란도 EV는 ▲선수금 50%에 3.5% 60개월 할부 ▲선수금 30%에 4.5% 60개월 할부 ▲선수금 없이 5.5% 60개월 할부 등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는 지난 달과 비슷해 티볼리 및 코란도를 구매하는 고객과 택시(토레스 EVX, 토레스 바이퓨얼, 코란도 EV)모델 구입 고객에게 50만 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더불어 일시불로 택시 모델 및 렉스턴 브랜드 모델을 구매할 경우에도 50만 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전기차 모델 외에도 더 뉴 토레스는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100만 원 상당)과 50만 원의 유류비, 렉스턴 스포츠&칸은 4WD 시스템(200만 원 상당), 렉스턴과 티볼리 에어는 최대 150만 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코란도와 티볼리는 각각 100만 원과 50만 원을 제공한다. 티볼리 및 코란도 보유 고객이 더 뉴 토레스를 구입하면 20만 원, 전기차 보유 고객이 토레스 EVX 및 토레스 EVX 밴을 구입하면 2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며, 렉스턴 보유 고객이 렉스턴 Summit을 구입하면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101만 원)을 무상 장착해 준다.
액티언 및 티볼리, 더 뉴 토레스, 렉스턴 스포츠&칸을 ‘KGM 중고차 보장 할부’로 구매할 시 선수금과 할부 개월에 따라 차량 가격의 최대 45%~60%를 보장하며, 엔진오일 무상 교환권(3~5회) 제공하는 프로그램 역시 진행된다.
또한 KGM 홈페이지를 통해 시승을 신청하고 시승한 고객이 더 뉴 토레스 및 토레스 EVX를 구입하면 10만 원, 10년 이상의 노후차 보유 고객이 코란도 EV 및 토레스 EVX, 토레스 EVX 밴을 구입하면 2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KGM 차량 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20만 원을 지원하는 로열티 프로그램과 함께 인증 중고차(5년/10만km 이내)판매 후 신차 구매 시 10만 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외에 무이자 할부 및 저금리 장기 할부와 관련한 스마트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판매 조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KGM 홈페이지나 가까운 대리점,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M 한국사업장
GM 한국사업장은 수입 모델들의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우선 국내 생산 모델의 경우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4.5% 이율로 최대 36개월, 4.9%의 이율로 최대 60개월, 5.2% 이율(선수율 20%)로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2025년형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50만 원의 현금 지원과 더불어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쉐보레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스파크 고객이 기존 차량을 처분하고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입할 경우 70만 원 현금 지원 및 최대 30만 원 상품권을 포함해 최대 100만 원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쉐보레 오너 프로그램’을 시행 쉐보레(GM대우 모델 포함) 차량 보유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시 50만 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배기량 1600cc 이하의 경소형차를 보유한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나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시 20만 원을 지원한다. (세 가지 프로그램은 중복 혜택 적용 불가) 지난 달과 동일한 프로모션이다.
최근 출시한 신형 콜로라도 역시 변화 없이 구매 고객에게 6.0%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트래버스 구매 고객이 콤보 할부 프로그램(5.9%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6.5% 이율로 최대 72개월)을 선택할 시 차량 금액의 최대 15%를 지원한다. 혹은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일시불로 구매할 시 최대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달과 다르게 추가된 것은 블랙체리, 스털링 그레이 등 특정 색상을 구매할 시 1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다.
타호 구매 고객이 콤보 할부 프로그램(5.9%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6.5% 이율로 최대 72개월)을 선택할 시 차량 금액의 15%를 지원한다. 지난 달까지는 차량 금액의 10%를 지원했었다. 또는 트래버스와 동일한 이율로 할부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일시불로 구매할 시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한다. GMC 시에라를 구매하는 고객은 5.5%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0%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추가적으로 아발론 화이트 색상을 구매할 시 150만 원, 인디고 블루 색상을 선택할 시 5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쉐보레 타호 또는 GMC 시에라를 구매하는 개인 및 법인 사업자 고객은 사업자 프로모션을 통해 10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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