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빌리티쇼 기간 동안 사전 예약 7135대 달성
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수원, 부산, 대전 등 전국 주요 거점 전시
자동차계를 뒤흔들 논란을 일으켰지만 선방했다. 르노코리아가 부산모빌리티쇼 기간 동안 그랑 콜레오스의 사전 예약을 7135대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6월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량의 3배 이상에 달한다. 차량 가격 및 주행 관련 정보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을 고려할 때 적지 않은 수치라고 볼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이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전시장 ‘르노 성수’를 비롯해 ‘스타필드 수원’, 부산 ‘동래사업소’, ‘대전사업소’ 등 전국 주요 거점에도 7월 8일부터 19일까지 그랑 콜레오스를 전시하고 사전 예약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7월 중순에는 가격을 공개하고 이와 함께 모든 전시장에 차량을 전시하고 본계약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 인도는 가을쯤 진행될 예정이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와 지리자동차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차량으로 지리자동차 산하 볼보의 CMA 플랫폼으로 제작됐다. 2단계 운전 보조 기능 수준의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를 모든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다. 실시간 티맵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NUGU auto)를 기본 제공하며 국산차 최초로 동승석까지 디스플레이를 확장해 대시보드에 12.3인치의 터치 스크린이 3개가 탑재되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자체적으로 5G 통신이 지원돼 OTT, 음악 스트리밍 등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5G 데이터를 고객에게 5년간 무상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단, 과도한 데이터 사용 시 사용이 제한될 수 있음)
그랑 콜레오스는 가솔린 2.0ℓ 터보와 1.5ℓ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새로운 버전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어 동급 최고 용량의 배터리(1.64kWh)에 하이브리드 전용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결합한다. 시스템 최고 출력은 245마력이다. 가솔린 모델은 직분사 터보 엔진에 7단 DCT 변속기 조합을 채택해 최고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3.1kg.m를 발휘한다. 가솔린 에스프리 알핀 트림은 전륜구동과 함께 4륜구동 모델도 제공한다.
한편 르노코리아의 남성 혐오 관련 이슈는 현재 진행형이다. 최초 문제가 됐던 ‘르노 인사이드’ 채널은 아예 폐쇄됐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까지 나서 사안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있으며 인사위원회를 열어 전문가와 해당 사안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해당 여직원이 퇴사 처리됐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에게 확인해 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금까지도 인사위원회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위원회가 얼마나 걸릴지에 대한 질문에는 사안의 심각성이 크고 회사 내 프로세스가 복잡하기 때문에 일정에 대한 짐작까지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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