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사라진 뒷범퍼… 비만 오면 고장나는 테슬라
테슬라 모델Y에서 황당한 고장이 발생했다. 주행 중 뒷범퍼가 사라지는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한 누리꾼이 6일 ‘테슬라코리아클럽’ 네이버 카페에 글을 올려 웅덩이를 지나다 모델Y 뒷범퍼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테슬라코리아클럽은 한국의 테슬라 커뮤니티 중 가장 유명한 곳이다.
글쓴이는 “비가 많이 고인 줄 모르고 지나갔는데 뒷범퍼가 사라졌다. 카페에서 검색하니 (웅덩이를 지나다) 고정장치가 풀렸다는 분은 있던데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이번에만 낭패를 겪은 게 아닌 듯 “전엔 휠커버가 사라져 새로 구입했다”라면서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역대급이다” “초기 모델의 경우 고속에서 빗물 투입으로 인해 뒷범퍼가 날아가는 경우가 있긴 했는데 개선이 안 된 건지 마감 작업이 덜 된 것인지 모르겠다” “이게 말이 돼요?” “이건 하자 아닌가? 무상수리 해줘야 할 같다” “휠커버도 한쪽이 없어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예전에 유튜브에 범퍼 날아가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많이 떴는데 해결된 줄 알았는데 요즘도 떨어지나 보다”라고 말하며 범퍼가 떨어지는 사고가 한두 번 발생한 일이 아님을 알렸다.
일부 누리꾼은 테슬라가 다른 차량보다 설렁설렁 만드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테슬라가 비 때문에 문제를 일으킨 적이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 폭우 때 번호판을 잃은 테슬라 차량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번호판을 잃어버렸다는 A씨는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 “비 뚫고 왔다가 주차하고 뭔가 이상해서 살펴보니 번호판이 없어졌다”며 “번호판 재발급하러 갈 때 차 없이 가도 되나?”라고 물었다. 테슬라는 앞쪽 번호판을 별도 나사를 사용하지 않고 번호판 가드에 꽂는 형태로 부착한다. 번호판 가드가 통째로 떨어져 나간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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