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에서 좌석 등받이 최대한 뒤로 내린 여성
뒷자리 남성 승객이 항의하자 “뭐가 문제냐” 실랑이
다수의 인원이 이용하는 고속버스 좌석에서 ‘등받이’를 한껏 뒤로 내린 채 뒷자리 승객과 다른 승객에게 불편함을 안긴 젊은 여성 승객의 영상이 논란이다. 최근 유튜브 등 SNS에는 ‘고속버스 민폐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영상 속 여성은 고속버스에 탑승해 좌석 등받이를 최대한 뒤로 내렸다. 여성의 행동 때문에 뒷자리에 앉았던 남성 승객은 등받이에 몸이 짓눌리기까지했다.
버스 기사는 중재를 위해 여성 승객에게 “뒷자리 손님이 불편해하신다”며 등받이를 조금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여성은 “뒷사람이 불편하다고 제가 불편할 수는 없다. 숙이라고 의자를 만든 건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줬다.
그러자 버스 기사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하지 않느냐”며 “선을 지키면서 자유를 누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여성 승객은 “거절하는 것도 제 의사다”라고 항의했다. 버스 기사의 거듭된 요청에 여성은 마지못해 버스 등받이를 약간 올렸다. 이를 본 할머니 승객의 꾸중 섞인 발언에 여성은 “먼저 반말하고 큰소리치니까, 나도 반말하는 것이다”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버스 기사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후 뒷자리 승객을 다른 좌석으로 안내해 더 큰 싸움은 벌어지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진짜 성인 금쪽이냐”, “사회적인 개념이 없나보다”, “저런 사람들 볼 때마다 답답하다”, “공공예절은 괜히 있냐” 등 여성의 태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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