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2026년 유럽 시작으로 PHEV로 라인업 확장
로터스가 2026년부터 출시 예정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EV 개발 방향을 공식으로 발표했다. 로터스자동차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의 핵심 기술과 브랜드 전략을 함께 공개하며, 전동화 전환기에서도 레이스카 기반의 주행 감성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900V 하이브리드 EV 아키텍처 적용… 주행거리 1000km 목표

로터스는 향후 출시될 하이브리드 EV에 900V 기반의 하이브리드 EV 아키텍처를 도입한다. 기존 300~400V급 대비 효율과 반응성을 극대화하는 초고전압 플랫폼으로, 고성능 전기모터와 엔진의 통합 제어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터스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1000km 이상 주행 가능 거리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장거리 주행을 고려한 설계로, 충전 인프라 부담이 존재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의 현실적 장점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 레이스카 기반 섀시 유지… 로터스 특유 정교한 핸들링 계승

로터스는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브랜드 고유의 섀시 철학을 그대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낮은 무게중심, 경량 구조, 빠른 스티어링 반응 등 레이스카 기반 기술을 유지하며, 전기 SUV 엘레트라에서 시작된 하이퍼(Hyper) 아이덴티티를 확장한다.
또한 로터스는 공기 흐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Porosity(다공성)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냉각과 항력, 다운포스를 최적화한다. 엔진과 모터, 배터리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특성에 적합한 공력 설계를 강조한 것이다.
◆ 차선책 아닌 새로운 퍼포먼스 플랫폼으로 하이브리드 재정의

순수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둔화된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및 PHEV 수요는 다시 확대되는 추세다. 로터스는 이를 고려해 하이브리드를 “고성능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정의하며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로터스는 과거 에보라 414E를 통해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듀얼 전기모터와 소형 멀티 연료 엔진 조합에도 37:63이라는 전후 중량 배분을 달성하며 무게 중심에 대한 기술력을 보여줬다.
◆ 2026년 유럽부터 PHEV 라인업 순차 출시

로터스는 2026년부터 유럽 시장에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단계적으로 출시한다. 첫 번째 신모델은 엘레트라 기반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로, 최고출력 912마력과 첨단 섀시 기술을 조합해 로터스 특유의 주행 감각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기차 중심의 로드맵은 2028년까지 조정하고, 하이브리드 중심의 보다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전략을 마련한 결과로 보인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로터서의 다음 단계는 단순 전동화가 아니라 더 많은 운전자가 로터스의 기술과 디자인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하이브리드와 PHEV 라인업은 한국 시장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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